“아이폰 보다 더 보기 좋은 선물”…中 화웨이 자체 칩 탑재 최신폰 매진 행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최대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華爲)가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의 중국 방문에 맞춰 깜짝 발표한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중국에서 즉각적인 사재기 열풍을 불러일으켰다고 중국 관영언론 글로벌타임스(환구시보)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관영 중앙TV(CCTV) 산하 영어방송 채널 CGTN은 메이트 60 프로가 2019년 미국의 화웨이 제재 이후 처음으로 '최상위급 프로세서'를 탑재했다면서 중국 반도체 기업 SMIC(中芯國際·중신궈지)가 메이트 60 프로에 쓰인 반도체를 생산했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화웨이 매장 앞에 긴 줄, 온라인 판매 1시간만에 매진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중국 최대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華爲)가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의 중국 방문에 맞춰 깜짝 발표한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중국에서 즉각적인 사재기 열풍을 불러일으켰다고 중국 관영언론 글로벌타임스(환구시보)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화웨이는 지난달 29일 고사양 스마트폰 '메이트 60 프로(Mate 60 Pro)'를 발표했다. 업체는 이례적으로 신제품을 공개하면서도 어떤 프로세서가 쓰였고 몇 세대 이동통신이 가능한지 등 핵심 특징을 밝히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자체 생산한 5세대(G) 칩셋을 탑재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글로벌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중국 주요 도시 화웨이 매장 앞에는 ‘메이트 60 프로’ 사전 주문 예약자들의 행렬이 길게 이어졌다. 화웨이는 사전 예약자들에게 이날 오후 6시 8분부터 주요 매장에서 제품을 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화웨이 몰, 타오바오, JD.com 등 온라인 몰에서도 같은 날 같은 시간부터 제품 판매가 시작됐다.
타오바오, JD.com에선 제품 판매 시작 1시간 여만인 오후 7시 10분께 모두 동이 났다. 현재 주문 뒤 제품 인도까지는 10~15일이 소요된다고 한다.
한 베이징시 직장인은 글로벌타임스에 “메이트 60프로는 사용자가 국가적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아이폰 보다 더 '보기좋은' 선물이다”라고 말했다.
중국 관영 중앙TV(CCTV) 산하 영어방송 채널 CGTN은 메이트 60 프로가 2019년 미국의 화웨이 제재 이후 처음으로 '최상위급 프로세서'를 탑재했다면서 중국 반도체 기업 SMIC(中芯國際·중신궈지)가 메이트 60 프로에 쓰인 반도체를 생산했다고 전했다.
업계 소식통은 메이트 60 프로에 5세대 이동통신(5G) 칩이 사용됐다고 전했고, 일부 구매자들은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 메이트 60 프로가 여타 최신 5G 스마트폰들과 비슷한 수준의 성능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같은 보도가 나오자 화웨이 최신폰을 소개한 온라인 게시물은 조회수 2억 건을 기록하기도 했다.
앞서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화웨이의 제품 깜짝 공개에 대해 러먼도 미국 상무장관이 미국의 대중 반도체 제재와 고율 관세 등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방중한 시점에 이뤄졌다는 점에 주목하며 "미국 제재에 대한 '저항의 표현'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고강도 제재 속에서도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만한 스마트폰을 만들어냈다는 건 중국 반도체 산업이 고사하기는커녕 미국 의존에서 벗어나 독자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어서다.고강도 제재에도 불구하고 첨단 반도체를 자체적으로 설계하고 생산할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충격적인 일이란 게 미국 전문가들의 반응이다.
중국 매체와 업계 소식통의 발언을 종합하면, 메이트 60 프로에는 중국이 자체 생산한 7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 반도체가 사용됐다. 해당 반도체는 중국의 반도체 기업 SMIC(中芯國際·중신궈지)가 생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5세대 이동통신(5G) 칩이 탑재됐으며, 일부 구매자들이 벤치마크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메이트 60 프로의 성능이 여타 최신 5G 스마트폰들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WP는 메이트 60 프로에는 중국이 자체 생산한 7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 반도체가 사용됐다면서 "이건 첨단 반도체 수입 및 생산을 막아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신분야에서의 진보를 늦추려는 미국의 의도가 먹히지 않았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jshan@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승기, 美 투어 팬서비스 논란에…"미리 양해"
- “월 100만원도 힘들어요” 결국 떠나는 유튜버 실상…아무리 얘기해도
- 윤현민·백진희 열애 7년 만에 결별…“바쁜 스케줄로 소원”
- ‘마약 투약혐의’ 유아인, 강남 클럽 방문설…소속사 “서울에 없다” 황당
- '미우새'김준호, '예비 장모님' 김지민 母 만나다
- 쯔양, ‘이 시국’ 연어먹방 비판에도…보란듯 킹크랩 16인분 먹방
- 정유라도 계좌번호 공개 “악으로 깡으로 버텼는데 남은 집까지 넘어가”
- “신입 초봉 5500만원, 아침 잠 많으면 10시 출근” 엄청난 사원 줄섰다?
- 배우 김응수, 트로트 가수로 깜짝 변신…'맥문동 오빠' 발매
- “왜 하필 ‘디즈니+’ 냐?” 넷플릭스서 했으면 역대급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