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PSG 돌고 돌아' 친정 세비야 이적 앞둔 라모스, 18년 만에 고향으로 복귀

이현호 기자 2023. 9. 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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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세르히오 라모스(37·스페인)가 프로 데뷔팀 세비야 복귀를 앞뒀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라모스가 세비야로 이적한다. 양 측은 구두 합의 단계에 다다랐다. 이로써 라모스는 세비야를 떠난 지 18년 만에 다시 세비야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라모스는 지난 2022-23시즌이 끝나자마자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계약이 만료됐다. 라모스는 곧바로 새 팀을 찾을 것으로 보였다. 튀르키예와 사우디아라비아 여러 구단들이 라모스 영입 의사를 밝혔다.

그중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 알이티하드가 라모스에게 가장 근접하게 접촉했다. 일각에서는 라모스와 알이티하드가 2년 계약을 맺을 것이며, 메디컬 테스트 날짜도 잡혔다고 보도했다. 알이티하드는 라모스의 옛 동료인 카림 벤제마가 소속되어 있는 팀이다.

하지만 라모스는 더 신중하게 새 팀을 물색했다. 그러던 중 친정팀 세비야의 연락을 받고 스페인 복귀를 추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라모스와 세비야는 2005년 이후 18년 만에 재회할 가능성이 커졌다.

라모스는 1996년에 세비야 유스팀에 입단해 프로축구선수 꿈을 키웠다. 2004년에 세비야 1군으로 콜업돼 프로 데뷔전도 치렀다. 라모스는 2005년까지 세비야 소속으로 스페인 무대를 누볐다. 세비야에서 총 49경기 출전해 3골을 넣었다.

2005년 여름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라모스는 2021년에 PSG로 떠나기 전까지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671경기 출전해 101골을 기록했다. 골 넣는 수비수라는 애칭과 함께 주장으로서 맹활약했다.

라모스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했다. 스페인 라리가 5회 우승, 국왕컵 2회 우승, 스페인 슈퍼컵 4회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회 우승, UEFA 슈퍼컵 3회 우승,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4회 우승을 달성했다.

PSG로 이적한 후에는 리그앙 2회 우승, 프랑스 FA컵 1회 우승을 차지했으며, 스페인 축구대표팀에서는 2010 남아공 월드컵과 유로 2008, 유로 2012 우승을 일궜다. 이제는 고향팀 세비야로 복귀해 마지막 커리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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