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등 4개 광역자치단체, 압류 물품 13일 합동 공매

이상호 기자 2023. 9. 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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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현장 공매는 4년만
명품 가방과 시계, 귀금속 등 총 700여 점,

경기도와 고양시는 오는 13일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 그랜드볼룸에서 4개 광역 자치단체가 참여하는‘2023년 지방세 체납자 압류 동산 합동 공매’ 현장 행사를 진행한다 4일 밝혔다. 이번 공매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고양시가 주관한다.

지방세 체납자 압류 동산 현장 공매는 2019년 6월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후 4년 만이다. 2020년~2022년 3년 동안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만 진행했다.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2018년에 열린 체납자 압류동산 현장 공매 모습. 경기도 제공

이번 현장 공매 행사에는 고양·수원·성남 등 경기도 내 21개 시 지역과 경상북도, 전라북도, 제주특별자치도 등에서 압류한 동산이 판매된다. 샤넬·루이비통 등 명품 가방 181점과 롤렉스 등 명품 시계, 귀금속, 미술품, 도자기, 골프채 등 총 700여 점이 준비된다.

지방세 고액체납자 중 납부 능력이 있으면서 고의로 납세를 회피하거나 재산을 은닉하고 있는 체납자에 대한 가택수색에서 나온 것들이다. 고양시에서는 이번에 귀금속, 명품가방 등 압류한 142점을 공매로 처리한다.

입찰은 현장에서 물품을 보고 온라인으로 입찰하는 전자입찰 방식이다. 물품은 물건별 최저입찰가(감정가)를 넘으면서 가장 높은 가격을 입찰하는 사람에게 낙찰된다.

입찰 자격은 현장 참여자로 제한된다. 입찰을 원하는 시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스마트폰 또는 현장에 갖춰진 노트북을 이용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낙찰자는 당일 수납과 동시에 물품을 인계받는다.

고양시 관계자는 “이번 합동 공매 행사는 4년 만에 열리는 현장 공매 행사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돼 현장 질서유지와 안전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호 선임기자 sh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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