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멀티 출루+1도루...40홈런-20도루 완성, 그러나 '팔꿈치 부상' 이후 장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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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의 방망이는 쉬었지만, 출루 본능은 계속됐다.
오타니는 4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에 볼넷 2개와 도루 1개를 기록했다.
오타니는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 첫 타석을 맞이해 오클랜드 좌완 선발투수 카일 뮬러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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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오타니 쇼헤이의 방망이는 쉬었지만, 출루 본능은 계속됐다.
오타니는 4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에 볼넷 2개와 도루 1개를 기록했다.
오타니는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 첫 타석을 맞이해 오클랜드 좌완 선발투수 카일 뮬러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까지 연결되진 못했다.
이어 3회 두 번째 타석에선 풀카운트 승부 끝에 슬라이더를 타격, 아쉽게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오타니는 5회초 1사주자 없는 상황에서 또다시 볼넷으로 출루했다. 볼 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우완 아드리안 마르티네스의 94마일 싱커를 골라냈다. 이후 후속 브랜던 드루리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이때 2루 도루에 성공한 오타니다. 이는 시즌 20도루. 8월27일 뉴욕 메츠전 이후 7경기 만에 나온 도루다.
이로써 오타니는 지난 2021년(26도루)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20도루 고지를 밟았다. 특히 개인 통산 두 번째 40-20을 올렸다. 다만 이번에도 랜달 그리칙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득점하지 못했다.
오타니는 4-4 동점으로 흘러가던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네 번째 타석에서 좌완 프란시스코 페레즈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어 6-10으로 뒤진 9회초 1사 1루 마지막 타석에서도 좌완 커비 스네드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무안타 침묵한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304로 하락했다.
최근 팔꿈치 부상을 당한 오타니는 투수로는 이미 시즌 아웃을 알렸다. 남은 시즌 동안 타자로만 출전할 예정인 오타니는공교롭게도 10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지 못하고 있다. 또 3일 오클랜드전 이후 2경기 연속 안타가 나오지 못하고 있다.
오타니의 침묵 속에 LA 에인절스 역시 오클랜드에 6-10 패배를 맛봤다. 최근 3연패. 64승73패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 8위를 달리며 3위 텍사스 레인저스에 무려 12.5 경기 뒤졌다. 사실상 올 시즌 가을 야구 진출은 어려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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