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방글라데시 '기관차 유지관리 기술이전 사업' 수주

국내 중소기업과 동반 진출…선진 철도기술 전수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한국철도공사는 방글라데시의 '기관차 유지관리 기술이전 사업'을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공적개발원조(ODA) 연계 사업으로 48억원 규모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국내 철도차량 유지보수 중소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2026년까지 3년간 방글라데시 철도청에 기관차 정비 기술 이전 및 컨설팅을 수행하게 된다.

주요 내용은 ▲차량 조직 및 인력 운영 자문 ▲대차세척설비 등 기관차 유지보수 장비 공여 ▲유지보수 기준 체계화 ▲정비 전문가 양성교육 등으로 방글라데시 다카~치타공 구간을 운행하는 한국산 디젤기관차 관련 정비기술 전수가 골자다.

철도차량 장비 전문 기업과 동반 해외 진출로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과 수출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코레일은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코레일은 방글라데시 철도청과 협업해 현지 철도운영 분야 기술력 향상을 지원하는 한편 향후 추진예정인 '객차 유지관리 고도화사업'과 '철도차량 정비기지 개량 사업' 수주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그동안 쌓아온 철도차량 정비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진출 및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역량집중할 것"이라며 "철도산업의 리더로 중소기업의 동반성장 지원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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