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당기' 제작진 "렌 죽음에 또 다른 핵폭탄급 비밀 있다"

오당기/ 사진=ENA 오당기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A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가 취조실에서 다시 만난 나인우와 이규한의 스틸을 공개했다. 스틸 속 나인우는 이규한의 멱살을 움켜쥔 모습으로, 두 사람 사이에 무슨 대화가 오간 것인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종영까지 2회만을 남긴 ENA 수목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이하 ‘오당기’)(연출 한철수, 김용민/극본 권민수/기획 KT스튜디오지니/제작 삼화네트웍스)측은 오진성(나인우 분)과 박기영(이규한 분)의 살얼음판 같은 취조실 맞대면 투샷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난 방송에서는 사망한 줄 알았던 박기영이 살아있었음이 밝혀지며 안방극장을 발칵 뒤집었다. 사실 박기영은 오진우(렌 분)와 마찬가지로 차영운(권율 분)의 이복형제였다. 이 사실을 알고 있었던 유정숙(배종옥 분)은 처음부터 박기영의 심장을 노리고 그를 후원했던 것. 심지어 유정숙은 그의 심장을 차지하기 위해 박기영의 친모를 약물 중독에 빠뜨려 살해했고, 이를 뒤늦게 알게 된 박기영은 복수를 다짐하게 된다. 이후 박기영은 가사도우미에게 접근해 유정숙과 정우노(김철기 분)의 오진우 계획 살인 공모 현장을 촬영한 영상을 증거로 확보하는 것은 물론, 정우노가 오진우를 습격하는 모습을 촬영해 두는 등 복수를 위한 밑그림을 그려왔다. 이에 박기영이 오진우의 죽음과 관련해 또 어떤 비밀을 쥐고 있을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에는 오진성과 박기영의 일촉즉발 취조실 맞대면이 담겨 있다. 치솟는 분노를 억누르는 듯 입을 꾹 다문 오진성과 비릿한 미소를 띤 채 여유로운 박기영의 모습이 대비를 이루며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이어 금방이라도 주먹을 휘두를 듯 격앙되어 박기영의 멱살을 움켜쥔 오진성과 그런 그를 독기 서린 눈으로 노려보고 있는 박기영의 모습은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극한으로 치달은 두 사람의 감정 대립이 긴장의 끈을 더욱 팽팽히 조이는 가운데, 과연 취조실에서는 또 어떤 비밀이 공개될지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ENA ‘오당기’ 제작진은 “오진우 죽음에 관련된 또 하나의 핵폭탄급 비밀이 숨어있다”면서 “동생 오진우 죽음을 밝히기 위한 형 오진성의 진실 추적을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ENA 수목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는 살인사건의 진범을 쫓던 형사가 가족의 감춰진 비밀과 욕망을 마주하게 되는 진실 추적극. 매주 수, 목 밤 9시에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