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WC] ‘혈액 찾기 어려울 정도···’ 세르비아의 시마니치, 부상으로 신장 수술

최서진 2023. 9. 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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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니치의 출혈이 심해 필요한 혈액을 찾기 어려울 정도였다."

세르비아 농구연맹(KSS)은 시마니치의 신장과 기능이 괜찮다고 발표했다.

4일 세르비아 매체 TELEGRAF는 시마니치가 신장 2개 중 1개를 잃었다고 보도했다.

세르비아의 스베티슬라프 페시치 감독은 "시마니치의 출혈이 심해 필요한 혈액을 찾기 어려울 정도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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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서진 기자] “시마니치의 출혈이 심해 필요한 혈액을 찾기 어려울 정도였다.”

세르비아는 지난 8월 30일 남수단과의 2023 FIBA(국제농구연맹) 남자농구 월드컵 B조 맞대결에서 115-83으로 승리했다.

확실한 대승이었지만, 세르비아는 마냥 기뻐할 수 없었다. 경기 종료 1분 50초 전 보리사 시마니치가 골밑에서 남수단의 누니 오모트를 수비하던 도중 오모트에게 신장 부근을 팔꿈치로 맞았다. 시마니치는 경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교체됐다.

경기가 끝난 뒤 시마니치는 곧바로 마닐라에 위치한 병원으로 이송됐고, 수술대에 올랐다.

시마니치는 2013년도부터 줄곧 청소년 국가대표로 뛰었고, 2022 FIBA 유로바스켓 예선에 출전하기도 했다. 2023 FIBA 농구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는 5.3점 2.5리바운드 0.7어시스트를 기록한 바 있다.

세르비아 농구연맹(KSS)은 시마니치의 신장과 기능이 괜찮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 발언은 사실이 아니었다. 결과는 최악이었다. 4일 세르비아 매체 TELEGRAF는 시마니치가 신장 2개 중 1개를 잃었다고 보도했다.

세르비아의 스베티슬라프 페시치 감독은 “시마니치의 출혈이 심해 필요한 혈액을 찾기 어려울 정도였다”고 말했다. 남수단의 오모트는 지난달 31일 필리핀과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결국 병원에 갔다고 들었다. 죄송하다. 나쁜 의도는 아니었다. 시마니치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신장을 잃은 것이 시마니치의 건강과 선수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5일 리투아니아와 8강을 앞둔 세르비아에게 매우 고통스러운 소식이다.

#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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