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러시아, 흑해 곡물협정 두고 외교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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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러시아가 흑해 곡물 협정을 탈퇴하면서 전세계적으로 식량 위기가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자국산 곡물 수출을 늘리기 위해 외교 채널을 경쟁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 7월 러시아가 파기한 흑해곡물협정을 복원하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을 중재하기 위해 이번 회담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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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러시아가 흑해 곡물 협정을 탈퇴하면서 전세계적으로 식량 위기가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자국산 곡물 수출을 늘리기 위해 외교 채널을 경쟁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통화하고 러시아의 위협을 피해 곡물을 수출할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소셜 미디어에서 마크롱 대통령과의 통화 사실을 밝히면서 “곡물 (수출) 항로의 작동을 보장하고 남부 오데사 지역의 안전을 강화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한 프랑스의 중요한 군사 지원에 사의를 표하며 추가 지원 패키지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통화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4일 러시아 남부 휴양도시 소치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을 만나 흑해곡물협정 복원 조건에 대해 논의하기로 한 전날 이뤄졌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 7월 러시아가 파기한 흑해곡물협정을 복원하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을 중재하기 위해 이번 회담을 제안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전쟁 중 흑해 봉쇄를 풀고 양국 농산물을 수출할 수 있도록 튀르키예와 유엔의 중재로 지난해 7월 흑해곡물협정을 맺었지만 러시아는 합의와 달리 자국산 곡물과 비료 수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협정을 파기했다. 특히 러시아 곡물 수송 선박에 대한 선적 및 보험 적용에 제한이 가해져 농산물 무역을 방해한다며 기존 협정을 비판해 왔다.
러시아 외무부는 지난달 30일 카타르의 재정 지원을 곡물 100만톤(t)을 할인한 가격에 제공하겠다고 튀르키예 측에 제안했다. 원호연 기자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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