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노조 "교육부, 공감과 위로했어야"… 공교육 멈춤의 날 지지

최자연 기자 2023. 9. 4. 11: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이 '공교육 멈춤의 날'에 대한 교육부의 엄정 대응 기조를 비판하며 우회파업에 참여하는 교사들을 지지했다.

교사노조는 4일 오전 입장문을 통해 "교육부는 공교육 멈춤에 대한 '징계'가 아니라 공교육 회복에 대한 '공감과 위로'를 전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교육부는 서이초 사망 교사의 49재를 추모하고자 학교의 휴업과 교사들의 연가 움직임이 일자 교육부는 이를 불법 집단행동으로 규정하고 법과 원칙에 따른 징계를 예고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이 4일 입장문을 통해 '공교육 멈춤의 날'에 대한 교육부의 엄정 대응 기조를 비판하며 참여 교사들을 지지했다. 사진은 지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3대 시스템 즉각 제도화 촉구 교사 서명 결과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는 김용서 교사노조 위원장. /사진=뉴시스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이 '공교육 멈춤의 날'에 대한 교육부의 엄정 대응 기조를 비판하며 우회파업에 참여하는 교사들을 지지했다.

교사노조는 4일 오전 입장문을 통해 "교육부는 공교육 멈춤에 대한 '징계'가 아니라 공교육 회복에 대한 '공감과 위로'를 전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교사들을 향해 "당신들은 잘못이 없다"며 "여유가 있다면 동료들에게 괜찮은지 한 번만 물어봐 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서이초 사망 교사의 49재를 추모하고자 학교의 휴업과 교사들의 연가 움직임이 일자 교육부는 이를 불법 집단행동으로 규정하고 법과 원칙에 따른 징계를 예고한 바 있다.

지난 7월 서이초 교사에 이어 지난달 서울 양천구와 전북 군산에서 초등학교 교사, 지난 3일 경기 용인시에서는 고등학교 교사가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되면서 교단의 분노는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이에 교사노조는 깊은 애도를 전하며 "제대로 가르치게 해달라는 외침은 '살려달라'는 절규로 바뀐 지 오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육부를 향해 "교사들에게 충분한 애도의 시간을 확보해 주고 집단적 트라우마를 방지할 대책을 제시했어야 했다"며 "교육부 장관은 교사들의 연이은 죽음과 현장 교사들의 분노를 무엇으로 해결할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최자연 기자 j27nature9@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