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비례대표 고려 안해…울산 시민 위해 소임 다할 것"

비례대표 출마 시사 지역지 보도에 "명백한 오보" 일축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3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8.2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4일 자신이 '비례대표 출마를 시사했다'는 지역 일간지 보도를 "명백한 오보"라며 비례대표 출마 가능성을 일축했다.

김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금일 모 지역 일간지에 게재된 '김기현, 총선 비례대표 선회 첫 시사' 보도는 명백한 오보임을 밝혀드린다"고 했다.

김 대표는 "서면 질의와 답변 과정에서 주고받은 당 대표로서의 원론적 답변 내용이 과도하게 확대해석 됐다는 점에서 유감을 표한다"며 "비례대표는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음을 밝혀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본인은 지금까지 저 김기현을 정치적으로 키워주신 고향 울산시민과 남구민을 위해 끝까지 정치적 책임과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김 대표의 지역구가 있는 울산지역의 한 일간지는 김 대표와 인터뷰 기사를 게재했다.

김 대표는 해당 인터뷰에서 '울산 남구을 외 또는 전국 지원 필요성과 관련해 비례대표로 선회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가장 유효적절한 시기에 저의 선택과 판단을 국민께 상세히 말씀드리겠다"며 "어떤 경우에도 '선당후사'가 가장 중요한 가치라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드린다"라고 답했다.

이 언론사는 김 대표의 이 대답을 두고 "사실상 비례대표 후순위 배수진으로 정치생명을 걸겠다는 의미로도 읽힌다"고 보도했다.

pkb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