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단식에 처음 입 연 홍준표 "반찬 투정 부리는 어린애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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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지적하며 5일째 단식 투쟁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처음으로 언급했다.
당시 이 대표가 "오랜만에 만났다"며 인사를 건네자 홍 시장은 "2015년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가 무상급식 문제로 경남도청을 찾은 적이 있다. 경남도청이 생기고 민주당 대표가 찾은 것은 처음인데, 대구시청(산격청사)이 생기고 민주당 대표가 온 것도 처음"이라며 이 대표의 방문에 환영의 뜻을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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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지적하며 5일째 단식 투쟁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처음으로 언급했다.
홍 시장은 4일 페이스북에 "반찬 투정하면서 밥 안 먹겠다고 투정 부리는 어린애처럼, 나랏일도 그렇게 하는 건 아니다"고 썼다.
그는 또 "단식 투쟁은 70~80년대 저항 수단이 없을 때 하는 최후의 수단"이라며 "일회성 이벤트 행사는 아니다"고 했다.
이 대표를 둘러싼 이른바 '사법 리스크'를 지적한 언급으로, 최근 홍 시장이 이 대표를 직접적으로 겨냥한 발언은 없었다는 점에서 그의 언급에 대해 정치권 일각에선 다양한 해석을 낳고 있다.
한편 이들은 지난 5월10일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회동해 환담을 나눈 바 있다.
당시 이 대표가 "오랜만에 만났다"며 인사를 건네자 홍 시장은 "2015년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가 무상급식 문제로 경남도청을 찾은 적이 있다. 경남도청이 생기고 민주당 대표가 찾은 것은 처음인데, 대구시청(산격청사)이 생기고 민주당 대표가 온 것도 처음"이라며 이 대표의 방문에 환영의 뜻을 밝혔었다.
홍 시장은 이날 정부·여당을 향해서도 말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대부분 정치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대통령실에 있다. 그걸 민주당에서 도와줘야지 나라가 안정된다"며 "민주당이 거대 야당이 돼 있으니까, 과거에는 대통령 권력이 80%였다면 지금은 국회 권력이 대통령 권력 못지않게 5대 5 정도로 대등하다. 대등한 권력이 충돌하면 국민이 피해를 보게 된다"고 했다.
또 "(국민의힘) 당 대표가 좀 옹졸해서 말을 잘 안 듣는다. 상임고문 해촉하고 그랬지 않느냐"며 "상임고문에서 해촉된다고 내가 할 말 못할 사람은 아닌데, 그걸 모르는 모양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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