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브] 이재명 "오염수를 처리수로 변경?...창씨개명"

YTN 2023. 9. 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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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김종혁 국민의힘 고양병 당협위원장, 남영희 민주연구원 부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다음 키워드 보시겠습니다. 장외집회에 나선 이재명 대표,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오염수를 처리수라고 부른다는 것은 창씨개명과 같다, 이렇게 표현을 했는데요. 어떻게 얘기를 했는지 먼저 내용을 듣고 오겠습니다. 오염수인데 왜 처리수라고 부르라고 하냐. 이재명 대표가 이렇게 주장을 하면서 창씨개명 같은 거다라고 공격을 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종혁]

언어의 오염이라고 생각해요. 말도 안 되는 말씀을 하고 계신 거죠. 그리고 지금 해양 주권 얘기하시잖아요. 해양 주권이 뭐죠? 왜 저런 단어를 마구 쓰시죠? 일본이 자기네 앞바다에다 뿌려서 그게 해류를 타고 태평양을 돌아서 우리나라에 물이 돌아오는 데 4~5년이 걸리는데 그게 우리나라 해양 주권과 도대체 무슨 의미, 관계가 있는지. 그냥 해양 주권 얘기하면 사람들이 우리 주권을 침탈당했나? 이런 생각이 들도록 프레임을 만드시는 거라고 생각을 해요. 또 우리 국민들이 창씨개명에 대한 과거에 아주 일본이 우리에 대해 저질렀던 나쁜 기억이 있지 않습니까?

그것을 지금 본인의 투쟁하고 결부해서 투쟁의 정당성을 만들어내려고 하는 건데 조금만 생각해보면 그게 얼마나 터무니없는 주장인가를 알 수 있고요. 아까 남 위원장님이 왜 그러면 일본 어민들은 반대하느냐. 일본에서는 전체 국민으로서는 55~60%가 찬성이 많아요. 그런데 왜 어민들은 반대하느냐? 그때 기시다 총리가 가서 만났잖아요. 그때 어민들이 뭐라고 그랬습니까, 어민 대표들이? 과학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건 알겠다. 하지만 소문 피해를 어떻게 할 거냐. 우리는 소문 피해를 입는다. 당장 사람들이 안 먹을 것 아니냐, 이런 얘기를 했고 실제로 그게 중국에서 일본 수산물을 수입 금지시킴으로써 현실로 나타났어요. 그러니까 일본 정부로서는 그게 과학적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사람들이 두려움 때문에, 괴담 때문에 그 피해를 입으니까 배상해 주겠다고 하는 거죠.

[앵커]

남영희 부원장님의 입장도 듣겠습니다.

[남영희]

오염수를 처리수로 바꿔서 더 누군가의 불안을 잠재우고 이득이 돌아가는 곳이 어디입니까? 일본 아닙니까. 우리 국민들 지금 일본 어민 50~60%, 퍼센트로 얘기하셔서 저도 우리 국내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하는 여론조사 결과를 말씀드리겠는데요. 지난 5월달 폐수가 방류되기 전에는 85%가 반대했죠. 지금 최근에 전방위적으로 정부에서 그리고 여당에서 이 오염수에 문제가 없다라고 계속해서 홍보한 이후에는 한 75% 정도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저는 느끼고 있습니다. 말씀을 하셨기에 저도 비슷한 방법으로 말씀드리고 있는데요. 이곳에서 국익이 어디에 있냐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요. 바다의 주권이라는 것에 과한 표현이라고 말씀하시는데 바다에 버려진 물을 언젠가는 다 희석이 된다고 하지만 다 떠내려가서 그 안에 있는 물질이 변화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 전 세계가 느끼고 있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과학적이다라는 얘기를 계속하시는데요. 과학은 끊임없이 검증해야 되고 의심해야 되는 부분입니다. 이 부분을 과학적이라는 단어 하나로 계속해서 찍어 누르려고 하는 것에 국민들이 반대하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처리수라는 부분으로 안심이 되지 않는다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저희가 수돗물을 그냥 마셔도 되는 물로 처리해서 아리수라고 해서 많은 국민들이 권장도 하고 했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국민들은 생수를 선호하고 계세요. 그것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별로 차이도 없어요. 하지만 그것의 몇 배 이상의 두려움을 느끼고 있고 위험한 물질이 속해 있는 것이 나중에 후대 세대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해서 국민들이 더 과학적으로 체감하고 있다고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종혁]

한마디만 말씀드리면 제가 광우병 시위 때 사회부 기자였는데요. 그때 당시에 90% 이상이 광우병이 진실이라고 믿었어요. 그리고 지금도 믿는 분 있을까요? 제가 보기에는 없을 겁니다. 그런데 그때 당시에 광우병, 미국 소 먹으면 뇌 숭숭 구멍 탁이라고 주장했던 그분들, 단 한 분도 사과하지 않았습니다. 아마 제가 보기에는 이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것도 분명히 5년 뒤, 10년 뒤에 지금 주장하셨던 분들, 본인들의 발언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합니다.

[남영희]

제가 광우병 그때 촛불시위 때 누구보다 제가 열심히 다녔었는데요. 그걸 괴담으로 치부하는 지금 정부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이 반대하고 있습니다. 분명히 30개월 이상의 연령에 대해서 반대를 했었고요. 특수부위에 대해서 반대한 것을 촛불시위에 막았습니다. 최소한 이명박 정부는 국민들의 촛불에 대해서 호응한 부분이 있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광우병의 괴담이 아니라 실제로 문제가 되는 부분을 우리 국내에 수입하지 않게 막아냈다는 게 정설입니다. 이것을 지금 마치 모든 게 괴담이었던 것으로 치부하시면 사실을 호도하시는 거죠. 국민들을 우습게 보지 마십시오. 어떻게 장담하십니까?

[김종혁]

뭐가 장담입니까? 보도가 다 되고 있는 거 아니에요?

[남영희]

노령의 광우병 소를 먹고 광우병에 걸렸다고 하는 정보들도 있습니다.

[앵커]

지금 저희가 광우병 얘기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두 분 의견이 충분히 시청자 여러분들께 전달

됐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지금 저희는 오염수에서 오염처리수로 용어 변경하는 문제인데요. 앞서 이재명 대표 얘기를 들어봤고요. 이번에는 성일종 의원 목소리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종혁 위원장님, 그러니까 국민의힘 입장은 이게 오염수가 아니라 오염처리수, 이렇게 부르자는 건가요?

[김종혁]

핵 폐기수라고 주장하잖아요, 민주당이. 그러니까 그런 말도 안 되는 프레임이거든요. 그러니까 원래대로 오염수로 처리했으니까 오염처리수로 가자는 것인데 그것조차도 무슨 물타기하는 것 아니냐, 이렇게 비판을 하고 있는 거죠.

[앵커]

남영희 부원장님.

[남영희]

부르고 싶은 대로 부른다고 해서 국민들이 그렇게 무지목매하게 다 선동될 것 같지 않고요. 성일종 의원님께 여쭤보고 싶습니다. 21년도에 성일종 의원님과 지금의 성일종 의원님의 의견이 다른 것은 무엇인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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