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육 멈춤의 날' 서울시교육청, 학교에 직원 850명 파견

교육전문직원 투입해 학생 학습·생활지도
급식·등하교 안전지도에 교육행정직원 투입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교육계가 숨진 서이초 교사의 49재를 추모하고 교권 회복을 호소하기 위해 ‘공교육 멈춤의 날’로 정한 4일 학교현장의 교육 공백을 막기 위해 서울시교육청이 장학사와 교육행정직원 약 850명을 일선 학교에 파견한다.

서울 서이초 사망 교사의 49재인 4일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 마련된 추모공간을 찾은 추모객들이 추모문구를 작성하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초등학교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안정적인 학사운영을 돕기 위해 서울시교육청과 직속기관 직원을 학교에 긴급 지원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당일 교육 공백의 어려움을 겪는 초등학교 현장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서울시교육청 본청·직속기관 인력 300여명과 11개 교육지원청 소속 인력 550여명을 관내 학교에 배치·지원된다.

필수업무를 담당하는 최소 인력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장학사·장학관·교육 행정직원이 현장에 투입된다. 교육전문직원은 학습지도와 생활지도 등 교육활동 전반을 지원하며, 교육행정직원은 급식 및 등·하교 안전지도 등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돕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학교 현장의 고충 해소를 위해 긴급 인력을 지원하여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고 안정적인 학사운영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정 (yoon95@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