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모듈러 자회사 ‘단우드’, LG전자 손잡고 개발한 ‘스마트코티지’로 유럽 공략

IFA 2023에 선보인 유럽형 스마트코티지. GS건설 제공

GS건설의 유럽 모듈러 전문 자회사 ‘단우드’가 LG전자와 함께 개발한 가전·공간 복합 상품 ‘스마트코티지’를 처음 선보이며 유럽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GS건설은 1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에 스마트코티지를 전시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출품한 스마트코티지는 지난 5월부터 양사가 협력해 개발했다. GS건설의 모듈러 전문 기술과 LG전자의 프리미엄 가전과 에너지, 냉난방공조 및 스마트홈 기술이 접목됐다고 GS건설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유럽형 스마트코티지에는 GS건설이 자체 개발한 모듈러 접합기술을 적용했으며, 유럽 모듈러 자회사인 단우드의 모듈러 제조 기술도 적용될 예정"이라며 "국내 모듈러 자회사인 자이가이스트가 선보였던 공간 창출과 구성 능력도 활용했다"고 말했다.

IFA 2023에 선보인 유럽형 스마트코티지 내부. GS건설 제공

여기에 LG전자의 사물인터넷(IoT)으로 제어되는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 컴팩트, 식기세척기, 인덕션전기레인지, 정수기 등 다양한 프리미엄 가전이 들어갔다.

또 독일의 열효율 기준(Efficiency House 40 Plus)을 충족하는 단우드 NEXT모델(신규 개발된 모듈러 상품)의 철골·목조 하이브리드 모듈러 제조 기술이 탑재됐다. LG전자의 에너지 및 냉난방공조 기술인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과 4㎾급 태양광패널 및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적용해 ‘넷 제로 하우스(Net Zero House)’라는 유럽형 스마트코티지 상품을 선보였다.

허윤홍 GS건설 미래혁신대표(사장)는 "GS건설과 LG전자의 고효율 에너지기술이 접목된 스마트코티지를 단우드의 최대 주력 시장인 독일에서 제일 먼저 선보이게 돼 뜻 깊다"며 "국내에도 이와 같은 혁신적인 주거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양사가 지속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