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오랫동안 희생양이었다"...'아스널전 명단 제외' 산초, 텐 하흐와 '대립' 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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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든 산초가 아스널전에서 명단 제외된 것에 대해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다른 의견을 내놓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아스널에 1-3 패배를 당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 체제에서 '우승'에 도전하는 아스널과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2년차에 접어든 맨유가 맞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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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제이든 산초가 아스널전에서 명단 제외된 것에 대해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다른 의견을 내놓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아스널에 1-3 패배를 당했다. 승점 3점을 획득하지 못한 맨유는 리그 11위에 머물렀다.
이번 라운드 최대 빅매치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 체제에서 '우승'에 도전하는 아스널과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2년차에 접어든 맨유가 맞붙었다. 본래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던 두 팀인 만큼, 치열한 경기가 예상됐다.
예상대로 경기는 팽팽했다. 홈 이점을 등에 업은 만큼, 아스널이 대부분의 지표에서 앞선 모습을 보였지만 맨유는 만만치 않았다. 오히려 선제골을 맨유 쪽에서 나왔다. 전반 27분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마커스 래쉬포드가 합작골을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다. 실점 1분 후, 아스널은 곧바로 마르틴 외데가르드의 동점골이 나오면서 균형을 맞췄다.
이후 1-1의 균형이 이어졌다. 그렇게경기는 무승부로 끝이 나는 듯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신입생' 데클란 라이스의 극적인 역전골이 나오면서 아스널이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45+10분엔 가브리엘 제수스의 쐐기골까지 나오면서 아스널이 3-1 완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 맨유는 앙토니 마르시알, 안토니, 브루노 페르난데스, 래쉬포드로 공격 라인을 구축했다. '신입생' 라스무스 회이룬이 후반전 교체로 출전하며 데뷔전을 치렀고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까지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산초는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아예 선발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이에 대해 텐 하흐 감독은 "산초가 나오지 못한 이유? 우리는 훈련에서 그의 성과를 보고 선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맨유에 있는 동안은 매일 매일 높은 수준에 도달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그를 경기에 내보내지 않은 이유다"라고 전했다.
산초는 곧바로 이에 대해 반박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경기에 나서지 못한 것이 훈련에서의 성과가 아닌 다른 이유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제발 모든 것을 믿지 마라! 나는 이번 주 훈련을 매우 잘 소화했다. 경기에 나가지 못한 다른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오랫동안 희생양이었다. 내가 원하는 것은 웃으면서 축구를 하는 것이다. 나는 코칭 스태프들의 모든 결정을 존중한다. 나는 이 팀을 위해 계속해서 싸울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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