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전세사기 피해자 연체이자 최대 2년간 면제

우리은행 전경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우리은행이 전세대출을 받은 전세사기 피해자가 부담하던 연체이자를 면제한다고 4일 밝혔다.

연체이자는 대출 원리금을 지정한 날짜에 내지 못할 때 차주가 부담하는 지연배상금으로, 우리은행은 전세사기로 고통받는 피해자에게 최대 2년 동안 연체이자를 면제한다.

이번 대책은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정책의 하나로 우리은행은 지난 6월1일부터 전세사기 피해자의 '전세대출 연체정보 등록'을 2년간 유예하기로 한 바 있다.

연체이자가 면제되는 대출은 전세사기 피해자가 전세보증금에 충당할 목적으로 받은 '전세자금대출'이다. 국토교통부 장관이 발행한 전세사기피해자 등 결정문을 지참해 영업점을 방문하면 신청할 수 있다. 기존에 전세사기 피해자로 등록돼 전세대출 연체정보 등록을 유예받은 차주는 별도 신청 없이 연체이자가 면제된다.

wh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