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딸과 함께 찾겠다”…日잼버리 대원 어머니, 단양군에 감사편지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3. 9. 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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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츠카 씨가 단양군에 보낸 자필 편지. [사진 제공 = 단양군]
“나의 딸을 포함한 보이스카우트 일본 파견단이 단양군의 여러분에게 몹시 신세를 졌다.”

지난달 충북 단양군에 머물렀던 일본 잼버리 참가자의 어머니는 단양군에 보낸 감사 편지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4일 단양군에 따르면 시노츠카 유이코라는 이름의 일본인이 지난달 28일 단양군에 편지를 보내 단양군과 구인사가 일본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베푼 후의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시노츠카 씨는 “구인사 여러분은 물론 이웃분들도 과일과 옥수수를 주셨다고 들었다”며 “와이파이와 따뜻한 샤워도 준비해 주셔서 감사하다. 언제가 딸과 함께 단양을 관광하고 싶다”고 전했다.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 참가한 일본 대원 1600여 명은 태풍 ‘카눈’의 북상 여파로 조기 퇴영한 뒤 지난달 8일부터 11일까지 구인사에 머무른 바 있다.

단양군은 밤샘 작업으로 구인사 경내에 임시 화장실과 샤워실을 긴급 설치하고, KT의 지원을 얻어 휴대전화와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주민과 여러 단체의 도움으로 옥수수, 사과, 복숭아, 생수 등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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