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출장 논란에…이광재 “무소속 의원 출장, 제도 개선 마련”

2023. 9. 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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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사무처는 4일 윤미향 무소속 의원의 '친북 단체 행사 참석' 논란과 관련해 무소속 의원 출장 심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친북 단체 행사 외에 다른 공적인 다른 외교행사나, 다른 행사에 참석한다는 내용이 있었나"라며 "그게 없고 오로지 이 행사를 위해서 출장을 가고, 사비로 간다면 그것까지 검토해서 국회에서 조치하고 (외교부에) 협조 공문을 보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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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무소속이라 공백 있었다…근본적 검토할 것”
4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이 답변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국회 사무처는 4일 윤미향 무소속 의원의 ‘친북 단체 행사 참석’ 논란과 관련해 무소속 의원 출장 심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진행된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에 “보통 당의 소속일 경우에는 당대표의 직인을 받아 허가를 받아서 가는데, 무소속이어서 약간 공백이 있었던 것 같다”며 “운영위에서 방안을 만들어서 충실한 대안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장 의원은 윤 의원이 지난 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주최 행사에 참석한 것을 두고 “국회에서 외교부에 ‘일본 출장 출현 환송 협조 요청’ 공문을 보낸 적이 있는가”, “비공개 사안이라고 자료제출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공무상 출장이었는가” 등 국회 사무처의 대응을 질책했다.

장 의원은 “친북 단체 행사 외에 다른 공적인 다른 외교행사나, 다른 행사에 참석한다는 내용이 있었나”라며 “그게 없고 오로지 이 행사를 위해서 출장을 가고, 사비로 간다면 그것까지 검토해서 국회에서 조치하고 (외교부에) 협조 공문을 보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 사무총장은 “(공문을 보낸 적이) 있다”며 “사비로 한 것이고, 본인이 출장계획서를 냈다”고 답했다. 또 “적어도 어디까지 구체적으로 간다는 부분은 와 있지 않았다”며 “행사장까지가 아니라, 공항으로부터 숙소까지만, 딱 숙소와 차량을 제공한 것이 전부”라고 설명했다.

윤재옥 의원도 “무소속 의원의 출장에 대한 일종의 1차적인 심사 기능이 없다”며 “당에서는 대부분 출장을 갈 때 당에 출장 사유라던지, 여러 가지 보고를 하고 사전에 승인을 얻은 후에 출장을 가지만 무소속 의원의 경우에 자체적으로 걸러주는 기능이 없다”고 꼬집었다.

또 “윤 의원의 출장은 사적인 출장”이라며 “의전차량을 공항에서 숙소까지든, 공항에서 어디까지든 사적인 출장에 지원하는 것은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사무총장은 “제도 개선을 마련하도록 하겠다”며 “이 부분(의전차량 지원)은 보통 국회의원 지위 때문에 그런 것인데 근본적인 검토를 하겠다”고 답했다.

soho09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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