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내년 콘텐츠 분야 예산 1조 편성

김나인 2023. 9. 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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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내년도 콘텐츠 분야 정부 예산안을 1조125억원을 편성했다고 4일 밝혔다.

콘텐츠 프로젝트 제작비 대출에 대한 보증을 지원하는 '완성보증 출연'에 250억원, 기업 자금대출에 대한 이자의 일부를 지원하는 '콘텐츠 이차보전 지원'에 60억원을 편성했다.

이외에도 K-컬처 유니콘 기업 육성에 20억원, 글로벌 문화기술 융합형 인재 육성에 36억원, AI(인공지능) 콘텐츠 제작에 92억원을 각각 신규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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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K-콘텐츠 예산안 편성현황(장르별, 기능별). 문체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는 내년도 콘텐츠 분야 정부 예산안을 1조125억원을 편성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문체부 예산안 6조9796억원의 14.5% 규모다. 지난해와 비교해서는 약 20%(1683억원) 늘었다.

문체부는 확보된 재원으로 정책금융을 확대해 K콘텐츠 기반을 조성하고 2027년까지 콘텐츠 4대 강국에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콘텐츠 업계의 자금 조달 어려움 해소를 위해 역대 최대인 1조7700억원 규모 정책금융을 공급한다. 이를 위해 총 3955억원(영상전문투자조합 출자 포함)의 예산이 편성됐다. 'K-콘텐츠 펀드' 출자도 2900억원 규모로 확대됐다. 기업 성격에 따라 대규모 투자가 가능한 'K-콘텐츠 전략 펀드 출자'도 신규 조성했다.

콘텐츠 프로젝트 제작비 대출에 대한 보증을 지원하는 '완성보증 출연'에 250억원, 기업 자금대출에 대한 이자의 일부를 지원하는 '콘텐츠 이차보전 지원'에 60억원을 편성했다.

콘텐츠 수출 지원을 위해 해외 현지의 해외비즈니스센터를 15개소에서 25개소로 확충한다. 267억원을 투입해 해외 콘텐츠 기업지원센터 2개소를 새로 설치한다. 콘텐츠 연관산업의 동반 성장 지원에는 274억원을 편성하고, 해외 현지 출원 및 등록지원 대상도 올해 125개에서 200개 기업으로 확대한다.

스타트업 성장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 강화와 해외 엑셀러레이터(기업육성전문기관) 지원과 해외마켓 참가 확대에도 예산을 편성했다. 장르별로는 게임 유통 지원 사업을 133억원으로 확대하고, 게임 상용화 제작 지원도 추진한다. 게임인재 양성을 위한 게임인재원 운영 예산도 54억원으로 확대해 지원한다.

코로나19 이후 부과금 수입 감소 등으로 고갈 위기에 처한 영화발전기금의 재원 확충을 위해 체육기금 전입금 300억원과 복권기금 전입금 54억원을 최초로 반영했다. 미개봉영화의 개봉 촉진을 지원하는 펀드 구성을 위해 영상전문투자조합 출자예산을 일반회계로 전환해 250억원을 투입한다.

애니메이션 분야에서는 32억원을 투입해 15세 이상의 연령층을 위한 청장년층 애니메이션 제작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순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도 193억원을 들여 조성한다. 웹툰 분야에서는 전문인력 교육을 신설해 20억원을 투입하고, 만화·웹툰 비즈니스 현지화 지원을 40억원을 들여 신규 추진한다.

K-팝 지원을 위해 국내 가수들의 해외 진출에 54억원, 온라인 전문 공연장 운영에 70억2000만원, 온오프라인 음악콘텐츠 개발에 76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패션 디자이너의 해외 진출 지원도 59억원으로 늘린다. 이외에도 K-컬처 유니콘 기업 육성에 20억원, 글로벌 문화기술 융합형 인재 육성에 36억원, AI(인공지능) 콘텐츠 제작에 92억원을 각각 신규 편성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K-콘텐츠는 압도적 영향력을 가진 국가전략산업"이라며 "콘텐츠산업을 우리 경제를 이끌어갈 미래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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