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첫 '전원 여성' 건축팀, 집짓기 나서…40명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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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서 힘센 남성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져 온 건축 현장에 여성들만으로 이루어진 건축팀이 도전장을 내밀었다고 뉴질랜드 매체 1뉴스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굴착기 운전부터 건축 도면 해석, 배관·전기 공사 담당까지 전원 여성인 40명으로 이루어진 팀이 오클랜드 북서쪽 훼누아이파이에 침실 4개짜리 주택을 짓고 있다.
여성들만으로 이루어진 건축팀이 집짓기에 나선 것은 뉴질랜드에도 처음이라고 1뉴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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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뉴질랜드에서 힘센 남성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져 온 건축 현장에 여성들만으로 이루어진 건축팀이 도전장을 내밀었다고 뉴질랜드 매체 1뉴스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굴착기 운전부터 건축 도면 해석, 배관·전기 공사 담당까지 전원 여성인 40명으로 이루어진 팀이 오클랜드 북서쪽 훼누아이파이에 침실 4개짜리 주택을 짓고 있다.
여성들만으로 이루어진 건축팀이 집짓기에 나선 것은 뉴질랜드에도 처음이라고 1뉴스는 전했다.
뉴질랜드 건축업계에서 일하는 여성 인력은 전체 인력의 15% 정도 되지만, 장비 등을 사용하며 현장에서 일하는 여성 인력은 단 4%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번 사업의 프로젝트 매니저인 재스민 로런스는 "지난 7년 동안 건축업계에서 일해 왔지만, 여성들만으로 이루어진 건축팀이 프로젝트를 맡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프로젝트를 위해 팀을 꾸리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
주택 건설업체 플레처리빙에서 이번 프로젝트 팀장을 맡은 오렐리 르골은 "이미 업계에 들어와 있는 경험 많은 여성들을 확보하는 게 무엇보다 어려웠다"고 말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건축 기술 수습공 리온 카무헤무는 많은 여성이 새로운 도전에 나섰으면 좋겠다며 "어느 나라 출신이냐, 여성이냐, 남성이냐 하는 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k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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