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오 KPGA 첫 3년 연속 우승…통산 9승 [남자골프]

강대호 MK스포츠 기자(dogma01@maekyung.com) 2023. 9. 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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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오(33·호반건설)가 484일(1년3개월27일) 만에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1부리그) 정상을 되찾았다.

경기도 안산시 더헤븐CC 서, 남 코스(파72·7293야드)에서는 8월31일~9월3일 2023 KPGA 코리안투어 '제2회 LX 챔피언십'이 총상금 6억 원 규모로 열렸다.

김비오는 정규라운드를 나란히 21언더파 267타로 마친 황중곤(31·우리금융그룹)을 2차 연장 끝에 따돌리고 '제2회 LX 챔피언십' 우승상금 1억2000만 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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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오(33·호반건설)가 484일(1년3개월27일) 만에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1부리그) 정상을 되찾았다.

경기도 안산시 더헤븐CC 서, 남 코스(파72·7293야드)에서는 8월31일~9월3일 2023 KPGA 코리안투어 ‘제2회 LX 챔피언십’이 총상금 6억 원 규모로 열렸다.

김비오는 정규라운드를 나란히 21언더파 267타로 마친 황중곤(31·우리금융그룹)을 2차 연장 끝에 따돌리고 ‘제2회 LX 챔피언십’ 우승상금 1억2000만 원을 받는다.

김비오가 2023 KPGA 코리안투어 ‘제2회 LX 챔피언십’ 최종일 정규라운드 18번 홀 이글을 잡은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골프협회 제공
2011 아시안투어 ‘난샨 차이나 마스터스’를 포함하면 프로 골프 통산 10승이다. 국내로 범위를 좁히면 9번째 KPGA 코리안투어 대회 제패다.

김비오는 ▲2010 조니워커오픈 ▲2012 ‘제31회 GS칼텍스 매경오픈’ 및 ‘SK텔레콤 오픈’ ▲2019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 및 ‘DGB금융그룹 Volvik 대구경북오픈’ ▲2021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022 ‘제41회 GS칼텍스 매경오픈’ 및 ‘SK텔레콤 오픈’ 정상을 밟았다.

KPGA 코리안투어 15년차 선수 김비오가 3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0년 ▲대상 ▲덕춘상(최저타수상) ▲명출상(신인상) 3관왕에 이어 2012년 ▲상금왕을 차지하는 등 4차례 한국프로골프 1부리그 개인상을 받았다.

김비오는 2022시즌 상금 및 대상 포인트 3위로 10년 만에 가장 좋은 KPGA 코리안투어 성적을 냈다. ‘제2회 LX 챔피언십’ 우승에 힘입어 올해 상금 10위로 올라섰다.

남은 시즌 지금 같은 페이스를 유지하면 한국프로골프 1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3년 연속 상금 TOP10이 된다. 이하 ‘제2회 LX 챔피언십’ 김비오 우승 인터뷰 전문.

-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소감은?

△ 전반 홀까지 샷에 어려움을 겪었다. 플레이 내내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속으로 외쳤더니 좋은 결과 낼 수 있었다. 와이어투와이어는 내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다. 버킷리스트를 이뤄 매우 기분이 좋다. 자신감을 한 단계 올려보자는 마음가짐으로 대회에 임했다.

- 18번 홀 연장으로 이끈 이글 상황은?

△ 17번 홀(파4)까지 순위를 몰랐다. 캐디가 2타 차 뒤진 것을 알려줬고 이글을 잡기 위해 드라이버를 잡았다. 이후 장유빈 선수의 퍼트를 먼저 봐 참고를 할 수 있었고 자신감 있게 이글 퍼트에 성공할 수 있었다.

- 18번 홀 이글 성공 후 세리머니의 의미는?

△ 이글 성공 후 기쁜 마음에 내 마음이 시키는 대로 환호했다.

- 지난해 2승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우승은 늦게 나왔는데?

△ 2021년 하반기부터 2022년 하반기까지 컨디션이 괜찮았고 좋은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새로운 시도를 해보려고 하며 내 어깨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성적이 좋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여름 휴식기 동안 가족들과 휴식을 취하며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되새김질했다. 멘탈적인 부분은 아내와 여동생이 챙겨준다. 그리고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이재혁 선수와 기본적인 부분을 점검하고 스윙을 교정하기 시작했다. 주변에서 많이 도와줘 우승이 나온 것 같다.

- 남은 시즌 목표는?

△ 하반기는 KPGA 코리안투어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정 대회를 우승하겠다는 생각보다 남은 시즌 모든 대회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KPGA와 유럽프로골프 DP월드투어의 업무 협약 체결 이후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자가 미국프로골프 콘페리투어(2부리그) Q스쿨에 도전할 기회가 생겼다. 이 좋은 기회를 잘 살려 콘페리투어에 도전하고 싶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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