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몹시 신세 져"…日잼버리 대원 엄마, 단양군에 편지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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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지원에 감사드립니다. 언젠가 딸과 단양을 다시 방문하고 싶습니다."
지난 8월 8일부터 11일까지 3박 4일간 머물렀던 잼버리 일본 스카우트 대원의 어머니가 귀국한 딸로부터 단양에서의 이야기를 들은 후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보내와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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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많은 지원에 감사드립니다. 언젠가 딸과 단양을 다시 방문하고 싶습니다."
지난 8월 8일부터 11일까지 3박 4일간 머물렀던 잼버리 일본 스카우트 대원의 어머니가 귀국한 딸로부터 단양에서의 이야기를 들은 후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보내와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당시 머물렀던 일본 스카우트 대원의 어머니인 시노츠카 유이코는 전달하고 싶은 이야기를 직접 한국어로 번역해 한 자 한 자 자필로 쓴 편지를 보냈다.
시노츠카 유이코는 편지에 "이번에 우리 딸을 포함한 일본 스카우트 대원들이 단양에 몹시 신세를 졌다"며 "구인사 여러분은 물론 이웃분들도 많은 과일과 옥수수, 복숭아 등을 주셨다고 들었다. WIFI와 따뜻한 샤워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단양군수를 비롯해 많은 지원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젠가 딸과 함께 단양을 다시 관광하고 싶다. 여러분의 행복을 기원한다"고 감사 인사를 마무리했다.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에 참석했던 일본 스카우트 대원 1600여 명은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조기 퇴영이 결정된 후 단양 구인사에 머물렀다.
단양군은 신속히 현장을 점검해 샤워실·화장실을 추가 설치하고 구인사 경내 통신서비스를 개통해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등 즉각 조치로 대원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둘째날은 대원들이 만천하스카이워크, 잔도길, 다누리아쿠아리움 등 단양 대표 관광지들을 견학할 수 있게 해 관광도시 단양을 알렸다.
태풍이 한반도를 관통해 외부 활동이 어려워지자 구인사는 대한민국 대표 불교문화인 영산재를 시연해 지친 대원들의 마음을 불심으로 어루만져줬다.
성장기에 있는 대부분의 대원들을 위해 단양군 및 여러 기관·단체에서 옥수수, 사과, 복숭아 등 식품뿐만아니라 생수, 배식 봉사 등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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