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에 진교훈 전략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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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0월 예정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에 진교훈 전 경찰청 차장을 전략공천하기로 했다.
이 때문에 여야 모두 그간 내부적으로 신중하게 후보자 선정 작업을 진행해 왔는데 민주당은 진 전 차장을 비롯해 정춘생 전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 문홍선 전 강서구 부구청장 등 3인을 후보로 압축한 바 있다.
민주당이 진 전 차장을 강서구청장 후보로 낙점하면서 이번 보궐선거는 검·경 프레임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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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호 강수련 홍유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0월 예정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에 진교훈 전 경찰청 차장을 전략공천하기로 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4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했다.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 부위원장인 이해식 민주당 사무부총장은 "서류심사, 면접심사, 현지실사, 여론조사 등을 통해서 엄격하게 심사했다"고 전했다.
이 부총장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선거라는 엄중함이 있다"며 "여론조사를 통해 진 후보의 확장성과 필승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 부총장은 "우리 후보는 도덕성에서 (여당 후보를) 압도할 수 있는 후보로 선정해야 한다는 방침이 처음부터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진 전 차장은 당에) 전략공천을 요청할 만큼 탁월한 도덕성도 확인됐다"면서 "문재인 정부 때 정한 7대 인사 검증 기준에 더해서 자녀 학폭, 갑질, 가상자산 투자 등에 대해 면밀하게 심층조사와 면접을 통해 도덕성이 확인된 후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칼부림 사건 등 흉악한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진 전 차장이 치안 전문가로서 국민을 안심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판단도 했다"며 "진 전 차장의 행정 경험이 주요할 것으로 봤다"고도 말했다.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선거로 보선 결과는 수도권 민심의 바로미터가 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여야 모두 그간 내부적으로 신중하게 후보자 선정 작업을 진행해 왔는데 민주당은 진 전 차장을 비롯해 정춘생 전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 문홍선 전 강서구 부구청장 등 3인을 후보로 압축한 바 있다.
민주당이 진 전 차장을 강서구청장 후보로 낙점하면서 이번 보궐선거는 검·경 프레임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진 전 차장은 문재인 정부 마지막 경찰청 차장이며 여권에선 8·15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의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이 사무부총장은 '후보 선정 과정에서 검경 대결을 염두에 뒀느냐'는 질문에 "굳이 그런 것을 염두에 두지 않았다"고 답했다.
goodd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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