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화영 통일부 면담 자료 확보…“이재명 방북 허가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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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그룹의 대북 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쌍방울 그룹의 대북 송금이 이뤄진 직후 통일부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북한 방문을 허가해달라고 요청한 정황을 파악했습니다.
수원지검 형사6부는 올해 초 경기도청 등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이 대표의 북한 방문 계획 수립과 관련해 경기도 내에서 작성한 문건들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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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그룹의 대북 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쌍방울 그룹의 대북 송금이 이뤄진 직후 통일부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북한 방문을 허가해달라고 요청한 정황을 파악했습니다.
수원지검 형사6부는 올해 초 경기도청 등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이 대표의 북한 방문 계획 수립과 관련해 경기도 내에서 작성한 문건들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문건에는, 이 전 부지사가 2020년 1월 김연철 당시 통일부 장관을 면담하며 '이재명 지사가 북한 개성을 방문할 수 있도록 허가해달라'고 요청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전 부지사가 김 전 장관을 만났던 시기는, 쌍방울 그룹이 북측에 3백만 달러를 건넨 지 한 달가량 지난 시점으로 전해졌습니다.
남북교류협력법은 우리 국민이 북한을 방문하기 전 통일부 장관의 승인을 얻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가 이 대표의 북한 방문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통일부를 방문했다고 보고, 이런 논의 과정을 당시 이 대표에게 보고했는지 등 사실관계를 확인해나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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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민 기자 (rea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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