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립니다] 애플보다 20년 먼저 태블릿PC 아이디어 제시… AI 석학 ‘제리 카플란’이 말하는 생성형 AI의 미래
오픈AI가 지난해 11월 ‘챗GPT’를 선보인 후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바꿔놓을 미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세상이 순식간에 변화한 것처럼 우리는 또 다시 거대한 혁신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생성형 AI 패권을 놓고 빅테크 간 경쟁이 치열합니다. 미국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 외에 구글·메타·테슬라·애플·엔비디아·아마존이, 중국에서는 바이두·알리바바가 초거대 AI 개발에 뛰어들었습니다. 국내에서도 올 하반기 LG·엔씨소프트가 초거대 인공지능 언어모델(LLM)을 공개한 데 이어 지난달 24일 네이버가 차세대 LLM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했습니다. 카카오 역시 LLM ‘코(ko)GPT 2.0′을 연내 선보일 계획입니다.
생성형 AI를 개발하는 기업뿐 아니라 전 산업군의 기업들은 이제 어떻게 생성형 AI를 자사 사업에 접목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생성형 AI가 관심을 끄는 이유는 일하는 방식에도 대대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생성형 AI는 창의성과 생산성, 개인화 측면에서도 새로운 시대를 열 것입니다.
조선비즈는 9월 2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비욘드 AI(Beyond AI·AI 그 이상을 넘어)’를 주제로 국내 최대 테크 콘퍼런스 ‘스마트클라우드쇼 2023(Smart Cloud Show 2023)’을 개최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조선비즈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시공간을 뛰어넘는 기술혁명의 현재와 미래를 다룹니다. 생성형 AI·자율주행·도심항공교통(UAM)·반도체 분야 석학과 기업인들이 총출동해 인공지능(AI)이 보여줄 미래의 모습을 공유합니다.
“기업이 생성형 AI를 어떤 용도로 어떻게 사용할지, 활용하면 기대한 만큼의 이점을 얻을 수 있는지 고려한 후 도입해야 합니다.”
이번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기조강연자 제리 카플란 박사는 ‘인공지능의 미래’ ‘인간은 필요 없다’ ‘스타트업: 실리콘밸리의 모험’의 저자입니다. 카플란 박사는 애플이 아이패드를 선보인 것보다 20년 이상 먼저 태블릿PC의 기본 아이디어를 제시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만큼 미래를 보는 눈이 뛰어나다는 이야기입니다.
카플란 박사는 이번 행사에서 ‘생성형 AI가 모든 것을 바꾼다(Generative AI Changes Everything)’를 주제로 강연합니다. 카플란 박사는 35년 넘게 인공지능 전문가, 연쇄창업가, 미래학자, 기술혁신가 등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에게 생성형 AI가 기업의 사업모델을 바꿔놓을지 물어보자 “그것은 인터넷이 기업의 사업모델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묻는 것과 같다”라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두 번째 기조강연은 마르코 파보네(Marco Pavone) 스탠퍼드대 항공우주공학과 부교수 겸 엔비디아 특훈과학자가 맡습니다. 스탠퍼드대 자율시스템연구소장,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 연구 기술자를 역임한 그는 ‘생성형 AI가 이끄는 자율주행차량 개발 혁신(Revolutionizing AV Development with Generative AI)’을 주제로 연단에 섭니다.
에릭 앨리슨(Eric Allison) 조비에비에이션 제품 책임자·부사장은 ‘수송의 도약: 도심항공모빌리티 구현을 위한 네트워크, 차량 디자인(Leapfrogging traffic: designing networks and vehicles to make urban air mobility a reality)’이라는 주제로 세 번째 기조강연에 나섭니다. 조비에비에이션은 SK텔레콤이 1억달러(1320억원)를 투자했고, ‘하늘을 나는 택시’로 불리는 UAM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앨리슨 부사장은 UAM 개념을 처음 정립한 우버 엘리베이트(Uber Elevate) 총괄 출신이기도 합니다. 그는 사전 인터뷰에서 “자율주행 항공기가 영공 내에서 안전하게 운항하기 위해서는 항공기 스스로 조종사가 일반적으로 수행하는 기능을 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AI 반도체 스타트업 퓨리오사AI의 백준호 대표는 패널토론의 좌장으로 참여, 카플란 박사, 파보네 소장, 앨리슨 부사장과 함께 대담을 나눕니다.
오후에는 비네쉬 수쿠마(Vinesh Sukumar) 퀄컴 테크놀로지 시니어 디렉터이자 AI/ML(머신러닝) 제품 관리 총괄이 ‘에지 폼팩터부터 클라우드까지 확장되는 생성형 AI(Pathway to enable Generative AI on Edge Form Factors along with extensions to Cloud)’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합니다.
인텔 부사장 출신 빌 레진스키(Bill Leszinske) 퓨리오사AI 상임고문은 ‘하드웨어를 능가한 AI, 어디로 향할 것인가(AI has Broken Hardware. Where do we go from here?)’를, 박경 SK하이닉스 메모리시스템연구 담당(부사장)은 ‘AI 시대를 위한 메모리 기술의 미래’를, 이화영 LG AI 연구원 상무는 ‘생성형 AI 기술을 넘어,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방법’을 주제로 이야기합니다.
특별강연도 풍성하게 마련됐습니다. 샨커 V 셀바두라이(Shanker V Selvadurai) IBM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기술책임자(CTO)·부사장이 ‘비즈니스를 위한 AI: 생성형 AI를 기업 비즈니스에 도입, 확장하는 법(AI for Business: Scaling Generative AI in the Enterprise)’을, 올리비어 클라인(Olivier Klein) 아마존웹서비스(AWS) 아시아 태평양 지역 수석 기술자가 ‘AWS의 생성형 AI 이야기: 머신러닝에서 인공지능, 클라우드까지(The AWS Generative AI Story: From ML to AI to the Cloud)’를, 데스몬드 앙(Desmond Ang) 어도비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전략 개발 총괄이 ‘크리에이티브 생산성에 생성형 AI가 미칠 영향(The Impact of Generative AI on Creative Productivity)’을 주제로 강연합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꾸미는 오픈세션에서는 윤영진 네이버클라우드 AI사업부 비즈니스 리더가 ‘네이버의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로 강연합니다. 전재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AI/ML 기술개발 리더는 ‘카카오 클라우드에서의 거대 멀티모달모델 학습과 추론 서비스’를 주제로 이야기합니다. 이 외 박양교 세일즈포스코리아 본부장은 ‘세일즈포스 아인슈타인 GPT를 통한 고객경험혁신’을, 유영준 뤼튼테크놀로지스 이사·COO(최고운영책임자)는 ‘넥스트 포털, 모두를 위한 AI’를 주제로 무대에 오릅니다.
AI, 자율주행, UAM, 반도체 산업에 관심 있는 분들의 참여 바랍니다.
<행사개요>
△행사명 : 스마트클라우드쇼 2023(제13회 스마트클라우드쇼)
△일정 : 9월 21일(목)
△주제 : AI 그 이상을 넘어(Beyond AI)
△장소 :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
△주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 조선비즈,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문의 : event@chosunbiz.com
△홈페이지 : https://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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