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에 엄중 경고… "채찍 가지고 있어, 언제든 사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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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이 "미국 기업의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며 중국을 향해 경고했다.
러몬도 장관은 지난주 미국과 중국 간 통상 관계, 중국 내 미국 기업들의 어려움, 잠재적 협력 분야 등 여러 사안을 논의하기 위해 베이징과 상하이를 방문했다.
러몬도 장관은 중국의 안보 위협과 규제 조치 등 독자적인 행위에 대한 우려와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면서도 중국이 미국에 있어 중요한 협력국임을 강조하며 관계 개선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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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이하 현지시각) 러몬도 장관은 각종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을 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CBS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상황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말하며 "미국 기업의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에도 예측할 수 있는 환경과 공평한 경쟁의 장이 필요하다"면서 "바라건대 중국이 메시지에 귀를 기울여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상업적 관계를 맺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러몬도 장관은 지난주 미국과 중국 간 통상 관계, 중국 내 미국 기업들의 어려움, 잠재적 협력 분야 등 여러 사안을 논의하기 위해 베이징과 상하이를 방문했다. 그는 왕원타오 중국 상무장관과도 만나 양국의 협력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다만 "국가 안보에 관해 협상·양보·타협은 없다"며 강경한 태도를 드러냈다.
그는 같은 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미국 투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우리는 현실적인 우려를 하고 있다"며 "중국 투자자들이 미국에 농지를 사거나 미국 기업을 인수하는 것이 국가 안보를 침해하는 정도까지 이른다면 우리는 이를 제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매년 수십억 달러의 반도체를 중국으로 수출하는데 이는 미국 경제와 미국 기업에 이로운 일이기에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우리가 타협하지 않을 것은 중국의 군대에 첨단 반도체가 사용될 일이 없도록 중국으로 인공지능(AI) 칩의 판매를 제한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수출 통제, 해외 투자 심사, 관세 부과 등 많은 도구를 가지고 있다"며 "우리는 채찍을 가지고 있고 필요에 따라 그것을 사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미국은 엔비디아와 AMD의 고성능 AI 칩에 대한 중국 수출을 규제한 바 있다.
러몬도 장관은 중국의 안보 위협과 규제 조치 등 독자적인 행위에 대한 우려와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면서도 중국이 미국에 있어 중요한 협력국임을 강조하며 관계 개선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최재혁 기자 choijaehye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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