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이적설' 카일 워커, 맨시티와 재계약 체결…2026년까지 동행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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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 워커(33)가 맨체스터 시티와 재계약을 체결한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역시 "워커는 맨시티와 2026년 6월까지의 새계약을 체결한다. 곧 발표될 예정이다"라고 알렸다.
복수 매체는 워커와 맨시티가 2026년 6월까지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며 공식 발표가 머지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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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카일 워커(33)가 맨체스터 시티와 재계약을 체결한다. 사실상 공식 발표만 남았을 뿐이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4일(한국시간)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날 뻔했던 워커가 맨시티와 새로운 장기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그는 분데스리가 챔피언 뮌헨과 구두 합의를 했었지만, 트레블 맨시티와 7번째 시즌 이후까지 남기로 결정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워커는 맨시티와의 계약이 1년 남은 상황에서 2026년까지 연장될 예정이다. 남은 계약 기간을 모두 채우면 그의 36세 생일을 지나 에티하드에서 10년 조금 못 채우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역시 "워커는 맨시티와 2026년 6월까지의 새계약을 체결한다. 곧 발표될 예정이다"라고 알렸다.
워커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탑 수비수로, 지난 2017년 여름 이적료 5,270만 유로(약 750억 원)에 토트넘 훗스퍼를 떠나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서 다재다능한 모습을 내세우며 꾸준하게 신임을 얻었다. 풀백인데 중앙으로 와 빌드업에 관여하는 역할을 맡았으며 전술 변화 후에는 3백 우측 스토퍼로 나섰다.
맨시티와 함께 수많은 영광을 맛봤다. EPL 우승 5회, 잉글랜드 FA컵 우승 2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 4회, FA 커뮤티니 실드 우승 2회를 차지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 마지막 퍼즐이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거머쥐며 트레블을 작성했다. 출전 기록은 260경기 6골 18도움이다.
올여름 계약 만료 1년을 앞두고 뮌헨 이적설이 제기됐다. 그리고 개인 합의까지 마쳤다. '디 애슬래틱'에 따르면 지난 6월에 협상을 시작한 뒤, 7월에 구두 합의했다. 독일 '빌트'는 뮌헨이 기본 2년과 연장 옵션 1년을 보장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구단 간 이적료 합의에 실패했고, 시간이 지체된 사이 과르디올라 감독이 대화를 통해 설득했다. '디 애슬래틱'은 8월 초, "워커는 맨시티에 남기로 결정했다. 그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대화한 뒤 마음을 바꿨다"라고 알렸다.
시간이 흘러, 드디어 재계약 임박 시그널이 나왔다. 복수 매체는 워커와 맨시티가 2026년 6월까지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며 공식 발표가 머지않았다고 했다. 이로써 최소한 3년 더 에티하드 스타디움을 누비는 것을 볼 수 있게 됐다.
워커는 풀럼전 종료 후 "계약이 연장될 것이다. 케빈 더 브라위너, 존 스톤스, 베르나르두 실바 등 옛 동료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고 나 역시 오래된 선수 중 한 명인 것 같다. 난 이곳을 사랑하고, 특히 지난 시즌 꿈만 같은 일을 경험했는데 왜 이런 클럽을 떠나고 싶겠는가"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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