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서이초 교사 추모 집회' 1천여명 참석 예상

군산 교사 사망으로 추모 열기 더해져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에서 4일 서울 서이초 교사 49재 추모 집회가 예정된 가운데 군산의 한 초등학교 교사 사망사건이 겹치면서 추모 열기가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추모 집회 운영팀(이하 운영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 전북도교육청에서 열리는 추모 집회에 600명이 넘는 교사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

실제 집회에 참여하는 인원은 1천명이 넘을 것으로 운영팀은 예상했다.

서이초 교사 49재 추모 열기에 군산 초등 교사의 사망에 대한 진상규명 요구가 더해지면서 집회 참가 인원이 가파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집회에 참여할 예정인 한 교사는 "서이초 교사가 안타깝게 사망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군산에서도 동료 교사가 사망했다"며 "군산 초등 교사 사망에 대한 진상 규명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사는 지난 1일 오전 군산 동백대교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그간 업무로 힘들어했다는 동료 교사들의 증언이 속속 나오고 있다.

운영팀은 이날 오전부터 도교육청 1층에 헌화할 공간을 조성하고 근조화환을 들이는 등 추모 집회를 준비하고 있다.

집회는 묵념, 시 낭송, 추모 발언, 공연, 교원단체 성명서 낭독 등 순으로 이뤄진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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