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23회 제주해병대의 날 기념식 거행

박태진 2023. 9. 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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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1일 오전 11시 탐라문화광장에 마련된 해병 혼 탑에서 '제23회 제주해병대의 날 기념식'을 거행했다.

제주해병대의 날은 6․25 전쟁 발발 이후 1950년 9월 1일 해병 3기와 4기가 인천상륙작전을 위해 제주항을 출항한 날을 기념하고, 참전용사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1년 지정돼 해마다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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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태진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1일 오전 11시 탐라문화광장에 마련된 해병 혼 탑에서 ‘제23회 제주해병대의 날 기념식’을 거행했다.

지난 1일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앞줄 오른쪽에서 네번째)와 관계자들이 제주해병대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해병대의 날은 6․25 전쟁 발발 이후 1950년 9월 1일 해병 3기와 4기가 인천상륙작전을 위해 제주항을 출항한 날을 기념하고, 참전용사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1년 지정돼 해마다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다.

기념식에는 오영훈 도지사, 김광수 도교육감, 김황국 제주도의회부의장, 정종범 해병대부사령관, 엄주형 해병대9여단장, 이상훈 ㈔대한민국해병대전우회총재를 비롯해 해병대 관계자와 참전용사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6·25가 발발하자마자 제주도민들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내기 위해 젊음과 목숨을 바쳤으며, 제주청년 3000명은 해병대에 자원입대해 인천상륙작전을 비롯한 수많은 전투의 선두에 서서 큰 공을 세웠다”며 “특히 도솔산지구전투 승전을 계기로 받은 ‘무적해병’ 휘호는 70여 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해병대의 자긍심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 해병대는 대한민국과 제주의 자랑이자 역사”라며 “우리 후손들은 참전용사들과 전직 장병 여러분들의 피와 땀으로 이뤄낸 평화와 자유를 잊지 않고, 더 빛나는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기념식에 앞서 △해병대 안보 사진 전시회 △장비전시 △전투식량 전시·체험 △해병대 홍보 부스 등을 운영하는 안보체험행사가 진행됐다. 행사가 끝난 후에는 인천상륙작전 참전용사 초청 감사오찬 자리도 마련됐다.

/제주=박태진 기자(ptj19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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