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윤 황제도피 조력' KH그룹 부회장, 오늘 1심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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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윤 KH그룹 회장의 해외 도피를 조력한 혐의를 받는 회사 총괄부회장 우모씨 등에 대한 1심 결과가 오늘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형사7단독 장수진 판사는 4일 범인도피 등 혐의로 기소된 우씨와 수행팀장 이모씨에 대한 선고 기일을 연다.
우씨와 이씨는 동남아 일대에서 도피 중인 배 회장에게 자금을 전달하는 등 이른바 '황제 도피'를 도운 혐의로 지난 6월 구속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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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배상윤 KH그룹 회장의 해외 도피를 조력한 혐의를 받는 회사 총괄부회장 우모씨 등에 대한 1심 결과가 오늘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형사7단독 장수진 판사는 4일 범인도피 등 혐의로 기소된 우씨와 수행팀장 이모씨에 대한 선고 기일을 연다.
우씨와 이씨는 동남아 일대에서 도피 중인 배 회장에게 자금을 전달하는 등 이른바 '황제 도피'를 도운 혐의로 지난 6월 구속 기소됐다.
이들은 해외에 머무는 배 회장에게 그룹 소속 수행원을 보내 수발을 들게 하고, 도피 및 도박자금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또 배 회장에게 그룹 재무 임원과 수행원에 대한 검찰 조사 내역을 전달하는 등 검찰의 수사 진행 상황과 추적 상황을 도운 혐의도 있다.
지난달 검찰은 우씨와 이씨에 대해 각각 징역 2년을 구형했다.
배 회장은 알펜시아 리조트 인수 자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계열사에 4000억원대 손해를 끼치고, 650억원대 계열사 자금을 빼돌려 횡령한 혐의로 수배 중이다.
검찰은 배 회장이 지난해 사업을 이유로 동남아로 출국한 뒤 귀국하지 않자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 적색 수배를 내렸고, 외교부는 여권을 무효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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