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문자 활용 불법경마 단속 인정"…마사회, 감사원 모범사례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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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는 감사원으로부터 모범사례 기관으로 선정돼 감사원장 표창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마사회 관계자는 "스팸문자를 활용한 불법경마 단속 업무혁신 사례가 보이스 피싱, 금융사기 단속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는 점을 인정받아 감사원 모범 사례로 선정됐다"며 "스마트폰 유통 스팸 문자는 인터넷주소(URL)를 포함하고 있어 위험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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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한국마사회는 감사원으로부터 모범사례 기관으로 선정돼 감사원장 표창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마사회 관계자는 "스팸문자를 활용한 불법경마 단속 업무혁신 사례가 보이스 피싱, 금융사기 단속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는 점을 인정받아 감사원 모범 사례로 선정됐다"며 "스마트폰 유통 스팸 문자는 인터넷주소(URL)를 포함하고 있어 위험하다"고 말했다.
마사회가 2019년 경마공원을 통해 적발한 불법사이트 이용자의 접근경로를 분석한 결과 이용자 약 46%는 스팸문자를 통해 불법경마에 접근했다.
마사회는 국내 불법 스팸문자 데이터를 보유·관리하고 있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불법경마 관련 약 19만건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를 통해 단속을 피하기 위해 특수문자를 일반문자로 치환해 불법사이트 주소를 추출하는 자동화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마사회 관계자는 "추출된 정보를 불법사이트 폐쇄권한을 가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전달해 불법사이트 발견부터 폐쇄까지 걸리는 기간을 크게 단축했다"며 "마사회가 자체 개발한 불법단속 시스템을 통해 2019년 이전 3000여건에 머물렀던 불법사이트 폐쇄 실적이 2022년 1만2000여건으로 약 4배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거래소 등 16개 기관이 참조 모델로 활용했다"며 "2020년엔 금융기관의 대출사기, 불법대출 등 금융사기와 주식시세 조정행위와 같은 주식사기 피해를 막는데 일조했다"고 설명했다.
마사회는 앞으로도 민간과 협업을 확대해 불법경마 관련 온라인 콘텐츠 차단에 집중할 계획이다.
마사회 관계자는 "경찰,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방심위 등 유관 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청소년을 포함해 국민 실생활로 급격하게 확산되는 온라인 불법경마 단속·예방에 매진하겠다"고 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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