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섬포도’ 바닷바람 맞고 자라 더 새콤달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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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에서 생산되는 포도가 다른 품종 포도와 비교했을 때 더 새콤달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8월 수확한 강화섬포도의 당도와 산도, 레스베라트롤의 함량을 측정해 캠벨, 거봉, 샤인머스캣, 적포도 등 다른 품종의 포도들과 비교, 분석했다"며 "강화섬포도의 높은 당도는 밤낮의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한 지역적 특성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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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에서 생산되는 포도가 다른 품종 포도와 비교했을 때 더 새콤달콤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의 ‘강화섬포도의 기능성 성분에 관한 연구’를 보면, 강화섬포도의 당도는 평균 18브릭스(Brix), 산도는 3.3pH로 나타났다.
이런 강화섬포도의 당도는 적포도의 당도 16.5Brix, 샤인머스캣 16.2Brix, 거봉 15.7Brix, 캠벨 13.7Brix보다 높은 수치다. 산도는 샤인머스캣 4.3pH, 캠벨 3.7pH, 거봉 3.5pH보다 낮고 적포도 3.2pH와는 비슷한 수치다. 당도는 높을수록 더 달콤한 맛을, 산도는 낮을수록 새콤한 맛을 낸다.
항암, 항염, 항노화 효과가 있는 레스베라트롤 함유량은 강화섬포도는 1㎏당 233.99㎎로 나타나 캠벨 212.32㎎, 거봉 161.76㎎, 적포도 42.66㎎, 샤인머스캣 5.49㎎보다 많았다.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8월 수확한 강화섬포도의 당도와 산도, 레스베라트롤의 함량을 측정해 캠벨, 거봉, 샤인머스캣, 적포도 등 다른 품종의 포도들과 비교, 분석했다”며 “강화섬포도의 높은 당도는 밤낮의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한 지역적 특성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해풍을 맞으며 자라는 지리적 특성은 포도의 조직을 치밀하고 단단하게 만들어 신선도를 오래 유지해준다고도 했다.
강화섬포도의 우수성을 확인한 연구원은 상품화 연구를 진행 중이다. 또 기능성을 강화한 차 제품 개발을 목표로 레스베라트롤 함량을 높이는 기술 개발과 관련 특허출원도 계획하고 있다.
강화섬포도는 현재 300여 가구가 120㏊ 면적에서 재배하고 있다. 2022년 기준 총 생산량과 생산액은 각각 1957t, 94억7500만원이다.
이승욱 기자 seugwook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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