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대표 대구 출마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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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내년 총선 대구 출마가 지역 정가 핫이슈로 떠올랐다.
이 전 대표가 2일 대구 치맥페스티벌이 열리는 두류공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가 다른선택을 한다면 대구 동구을이 아닌 가장 나뿐분과 겨뤄보겠다"고 대구 출마 승부수를 열어놓으면서다.
그의 이같은 언급에 지역정가는 현 국민의힘 기류상 이 전 대표의 대구 승부수가 시작점을 찍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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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핵관 겨냥, 보수 정리 명분도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내년 총선 대구 출마가 지역 정가 핫이슈로 떠올랐다.
이 전 대표가 2일 대구 치맥페스티벌이 열리는 두류공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가 다른선택을 한다면 대구 동구을이 아닌 가장 나뿐분과 겨뤄보겠다"고 대구 출마 승부수를 열어놓으면서다.
그의 이같은 언급에 지역정가는 현 국민의힘 기류상 이 전 대표의 대구 승부수가 시작점을 찍었다고 보고 있다.
4일 국민의힘 대구경북시도당 등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국민의힘내에 '서울 수도권 위기론'이 가중되면서 이준석 전 대표의 등판론이 제기되고 있지만 그가 '공천장'을 거머쥘지는 미지수다.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을 겨냥, 거침없는 비판 목소리를 내면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내걸어야 할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 지도부가 과연 이 전 대표를 전면에 내세우기는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회의론도 나온다.
때문에 이 전 대표는 보수 확장의 길을 걷기 보다는 윤핵관을 겨냥, 현 보수를 재정립해야 한다는 목적의 국회 등원 행보가 예상된다는게 지역정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청문회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되면 안 된다고 가장 크게 외치면서 청문회했던 사람이 지금 와서 윤핵관한다고 하면서 알랑거리고 있다"면서 윤핵관을 정조준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등을 꺾어버려야 된다고 했던 그런사람들이 이제는 제발 나와줘야 한다고 얘기한다"면서 "그분들이 해 달라는 거는 안할 것이다. 노원병 안나간다는 얘기가 아니라 그분들이 해 달라는 것 때문에 제 진로가 바뀌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총선 윤핵관의 공천 개입 등 윤핵관들의 전횡이 나올 경우 보수 성지 대구에서 국민의힘 공천이 아닌 무소속 또는 신당으로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의지가 내포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힘 대구시당 한 핵심당직자는 "이 전 대표는 부모 모두 TK(대구경북)출신이다. 이 전 대표가 노원병에서 3번이나 총선 실패한 전력있지만 과소평가해선 안된다"면서 "그동안의 인지도와 당내 일각의 지지세 등도 여전하다. 그의 대구 출마가 이뤄질 경우 국민의힘 공천자도 낙관하진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경근 지역 정치평론가는 "이 전 대표가 이번 치맥페스티벌을 발판으로 그동안 홍준표 대구시장과의 거리감을 많이 좁혔다. 무언의 총선 연대도 시사하고 있다"면서 "보수 성지를 꺽겠다는 지역 민주당도 이 전 대표의 대구 출마지역에 힘을 보태 줄 수 도 있는 등 이 전 대표의 대구 출마설은 이번 추석 밥상머리의 주요 이슈가 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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