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 라이언, 테일러 스위프트 무서웠나 “영화 개봉 3주 미뤘다”[해외이슈]
신작서 'X파일' 데이비드 듀코브니와 호흡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20년만에 로맨틱 코미디로 복귀하는 맥 라이언(61)이 세계적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33)의 위세에 눌려 체면을 구겼다.
3일(현지시간)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맥 라이언이 주연과 감독을 맡은 영화 ‘왓 해픈스 레이터(What Happenes Later) 개봉일이 3주 미뤄졌다. 10월 13일 AMC극장에서 독점 개봉하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 콘서트 영화와의 경쟁을 피하기 위해서다.
맥 라이언은 이 영화에서 ‘X파일’로 유명한 데이비드 듀코브니(63)와 호흡을 맞춘다.
그는 캐롤 버넷과 인터뷰에서 “정말 오랜만에 연기를 해봤지만 데이비드와 함께해서 즐거웠다”면서 “모든 것을 미리 설정해 놓았기 때문에 촬영장에 들어가면 데이비드와 나는 진실을 말하려고 노력하는 것뿐이었다”고 전했다.
라이언은 “데이비드가 모든 장면에 완벽하게 몰입하는 모습을 보니 재미있고, 똑똑하고, 다정하고, 거부할 수 없는 매력에 빠져들었다”고 털어놓았다.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유브 갓 메일’ 등으로 유명한 라이언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 출연은 2003년 휴 잭맨과 호흡을 맞춘 ‘케이트 앤 레오폴드’ 이후 20년 만이다.
그는 발랄하면서도 청순한 이미지로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으로 불렸다. 그러나 ‘성형 논란’ 속에 대중에게 점차 잊혀져갔다. 라이언은 지나친 성형 탓에 '붕어입술'(trout pout)이라는 오명을 얻기도 했다. 외신들은 그의 변화된 외모가 성형중독으로 피부에 콜라겐을 주입하는 시술을 너무 많이 받았기 때문이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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