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모스, 사우디 '오일머니' 뿌리치고 18년 만에 고향 팀 세비야 복귀 임박

이재상 기자 2023. 9. 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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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37·스페인)가 막대한 자본을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의 유혹을 뿌리치고 고향 팀으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ESPN은 4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라모스가 세비야(스페인) 복귀를 두고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라모스는 사우디의 알이티하드.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 포르투(포르투갈), MLS(미국) 팀들의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집에서 가까이 머무는 것을 선호했고 세비야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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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나와 자유계약선수
알이티하드 제안 대신 스페인으로 돌아갈 듯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베테랑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37·스페인)가 막대한 자본을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의 유혹을 뿌리치고 고향 팀으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ESPN은 4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라모스가 세비야(스페인) 복귀를 두고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라모스는 사우디의 알이티하드.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 포르투(포르투갈), MLS(미국) 팀들의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집에서 가까이 머무는 것을 선호했고 세비야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라모스는 2022-23시즌을 마친 뒤 파리 생제르맹(PSG)과 계약이 끝났고 현재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이다. 최근 사우디 알이티하드가 라모스에게 2년 계약을 제안하면서 그가 레알 마드리드 동료였던 카림 벤제마(알이티하드)와 재회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전해졌으나 결과적으로 라모스의 선택은 세비야였다.

레알 마드리드 시절 라모스 ⓒ AFP=뉴스1

만약 라모스가 세비야로 복귀하게 된다면 18년 만에 친정 팀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된다.

라모스는 스페인 세비야 외곽 마을인 카마스에서 태어나 10대 시절을 세비야에서 보냈다. 라모스는 2005년 9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꽃을 피웠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16년 간 뛰면서 주장을 지냈으며 5차례 라리가 우승과 4차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등을 경험했다. 라모스는 2021년 7월 PSG로 이적해 두 시즌을 뛰었다.

그는 스페인 축구대표팀에서도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우승을 포함해 유로 2012 우승 등을 이끈 베테랑 수비수다.

ESPN에 따르면 주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가 폭우 예보로 취소된 세비야는 빠른 시간 안에 라모스와의 계약을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챔피언에 올랐던 세비야는 2023-24시즌 초반 리그에서 부진하다. 올 시즌 개막 후 3연패에 빠진 세비야는 경험 많은 수비수 라모스의 합류를 기대하고 있다.

PSG에서 뛰었던 라모스. ⓒ AFP=뉴스1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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