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나토 사령관 “흔들렸던 푸틴 권력, 프리고진 사망으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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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용병 바그너 그룹의 수장 프리고진의 사망으로 한때 흔들렸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권력이 다시 강해졌다고 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총사령관이 평가했습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퇴역 미 해군 제독으로 나토 총사령관을 지낸 제임스 스타브리디스가 현지 시각 3일 미국 라디오 방송 WABC와의 인터뷰에서 "프리고진 사망이 그의 반란으로 약화했던 푸틴을 강하게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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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용병 바그너 그룹의 수장 프리고진의 사망으로 한때 흔들렸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권력이 다시 강해졌다고 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총사령관이 평가했습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퇴역 미 해군 제독으로 나토 총사령관을 지낸 제임스 스타브리디스가 현지 시각 3일 미국 라디오 방송 WABC와의 인터뷰에서 "프리고진 사망이 그의 반란으로 약화했던 푸틴을 강하게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이제 푸틴은 약간의 '비행속도'를 얻었고, 다시 우크라이나에 전적으로 관심을 돌릴 준비가 됐다"면서 "이는 우리에겐 나쁜 소식"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6월 무장 반란을 통해 푸틴 대통령의 권위에 도전했던 프리고진이 의문의 항공기 추락사고로 숨지면서 푸틴의 권력이 다시 공고해지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스타브리디스 전 나토 총사령관은 아직은 누가 바그너 그룹을 이끌지 불분명하지만, 바그너 그룹의 중요성을 고려하면 조만간 새 수장이 임명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는 "바그너는 푸틴 대통령과 크렘린궁 금고에 상당한 수입원"이라면서 "용병단은 또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에서 중요한 지정학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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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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