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침수사고 3년간 357건…집중호우 잦은 9월에 49%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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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태풍 등 집중호우로 피해가 잦은 시기를 앞두고 5일부로 침수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4일 밝혔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집중호우 기간 총 357건(2020년 128, 2021년 124, 2022년 105)의 침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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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태풍 등 집중호우로 피해가 잦은 시기를 앞두고 5일부로 침수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4일 밝혔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집중호우 기간 총 357건(2020년 128, 2021년 124, 2022년 105)의 침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이 중 49%(175건)가 9월에 집중됐다.
장소별로는 단독·공동주택이 151건(42.3%), 판매시설 49건(13.7%), 도로 43건(12%) 순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9∼12시가 74건(20.7%)으로 가장 빈번했으며, 지역별로는 제주시 동 지역이 155건(43.4%)으로 가장 많았다.
최근 3년간 침수 사고로 인해 구조된 인원은 22명(주택 고립 10, 차량 고립 9, 도로 고립 2, 하천 고립 2)이었다.
소방본부는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 예방을 위해 유관기관과 공조 체계를 구축해 사고 유형별 행동 요령을 전파하고 유사시 신속한 출동체계를 갖췄다.
김수환 본부장은 "침수 사고 유형별 예방수칙과 행동 요령을 숙지해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며 "특히 침수 피해에 취약한 지하공간에서는 물이 조금이라도 차오르면 즉시 대피하고, 차량 확인을 위해 지하 주차장에 들어가는 행동 등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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