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별의 물질로 이뤄진 존재"…타바레스 스트라찬 '행동하고 존재하라'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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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로탕 서울은 오는 10월7일까지 타바레스 스트라찬(Tavares Strachan)의 아시아 첫 개인전 'Do and Be'를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아프리카 대륙의 유구한 역사와 고대 문명과의 관계, 테크놀로지에 대한 작가의 오랜 관심사를 반영한 세라믹 작품이 처음으로 소개된다.
이렇듯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 20여년에 걸친 광범위한 연구와 실제 조사를 바탕으로 기념비적 규모의 야심찬 프로젝트를 진행한 작가의 작업에 대한 자아 성찰적 관점이 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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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페로탕 서울은 오는 10월7일까지 타바레스 스트라찬(Tavares Strachan)의 아시아 첫 개인전 'Do and Be'를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아프리카 대륙의 유구한 역사와 고대 문명과의 관계, 테크놀로지에 대한 작가의 오랜 관심사를 반영한 세라믹 작품이 처음으로 소개된다.
알지 못하는 것, 이에 더해 보지 못한다는 것은 스트라찬의 다원예술 작업에서 형식적, 개념적으로 이해해야 하는 필수적인 부분이다.
뉴욕에서 활동하는 바하마 출신의 작가는 지난 15년 동안 먼지 쌓인 기록 보관소와 먼 땅을 누비며, 소외된 역사를 발견하고 세상에 대한 우리의 경험을 구축하는 한계를 직시했다.
2004년 흑인 극지 탐험가 매튜 헨슨의 발자취를 따라 알래스카의 북극 지대로 탐사를 떠났다가 4.5톤의 얼음덩어리를 발굴한 뒤 나소에 있는 자신의 옛 초등학교로 운송했다.
또 그는 스페이스X와 협력한 작업에서 우주 비행 훈련을 받다 지구 대기권을 벗어나기도 전에 세상을 떠난 최초의 흑인 우주비행사 로버트 헨리 로렌스 주니어를 향한 가슴 아린 헌사를 보냈다.
작가는 미라를 만들 때 썼던 '카노푸스'의 단지 위에 이 우주 비행사의 흉상을 얹은 인공위성 조각 작품 'ENOCH'를 통해 마침내 그를 우주로 보내기도 했다.
이렇듯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 20여년에 걸친 광범위한 연구와 실제 조사를 바탕으로 기념비적 규모의 야심찬 프로젝트를 진행한 작가의 작업에 대한 자아 성찰적 관점이 제시된다.
대표작으로는 'Self Portrait as Exploding Galaxy',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한 백과사전', 'What Image', 'Changes', 'Self Portrait(Space Helmet, 세라믹)' 등이 있다.
스트라찬은 1979년 바하나 나소 출생으로, 2003년 로드 아일랜드 디자인 스쿨에서 유리공예로 학사, 2006년 예일대에서 조각으로 미술사 석사를 취득했다. 뉴욕과 나소를 기반으로 작업하는 그는 나소에 과학 리서치 플랫폼과 작가 레지던시, 전시 공간, 장학제도, 방과 후 창작 활동을 아우르는 비영리 지역 사회 프로젝트 OKU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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