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국립공원공단 등 손잡고 플로깅 캠페인 확대

지난해 쓰레기 약 1195톤 수거
활동 범위 전국 각지로 확대

SK이노베이션이 플로깅(Plogging) 캠페인 ‘산해진미’ 활동 범위를 확대한다. 플로깅은 이삭을 줍는다는 뜻의 스웨덴어 ‘플로카 우프’(Plocka upp)와 달리기를 뜻하는 영어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달리기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 활동을 말한다.

산해진미는 SK이노베이션이 진행 중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 중 하나로 폐플라스틱과 쓰레기로부터 산과 바다를 지켜, 아름다운 지구를 만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3년째다.

SK이노베이션은 국립공원공단, 해양경찰청, 도로교통공단, 한국환경공단, (재)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등 5개 기관과 산해진미 캠페인 추진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이노베이션은 5개 기관이 전국 각지에 보유한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산해진미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전 국민 친환경 인식 제고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산해진미 캠페인을 범국민 활동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 실제 유의미한 성과도 도출했다. 지난해 산해진미 캠페인 참가 인원은 27만8498명으로, 이들이 수거한 쓰레기는 약 1195톤(t)이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밸류크리에이션센터장은 “이번 협약이 더 많은 시민들의 캠페인 참여 기회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친환경 문화 확산은 물론 전 국민 환경의식 제고까지 달성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