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피해자 도와드립니다"…중고거래 앱에 뜬 해결사?

김태인 기자 2023. 9. 4. 10:2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자]

한 중고거래 플랫폼에 최근 "학교폭력 피해자 도와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에는 "학교 폭력을 당하고 있는 초, 중, 고등학생들 편하게 연락 달라. 익명 상담 가능"이라고 쓰여 있는데요.

이어 "좋은 일 한다는 생각으로 도와드린다"며 "보복당할까봐 걱정하는 분들 편하게 연락 달라. 최대한 도와드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신종 아르바이트인 걸까요? 더 구체적인 내용은 없나요?

[기자]

네, 가격이나 구체적인 거래 조건 같은 건 적혀 있지 않았는데요.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새로운 업종이 등장했다"는 말과 함께, 이 글이 공유되고 있습니다.

학폭이 논란이 되면서 조언을 주겠다는 선의의 유경험자들인지, 아니면 학폭 관련 상담을 유치하려 변호사들의 광고인지 이것만 봐선 알 수가 없습니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험상궂은 외모의 해결사가 가해자들 겁주려는 건가", "순진한 아이들 범죄에 악용하려는 거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앵커]

일부 누리꾼들이 걱정하는 것처럼 피해자들의 간절한 마음을 악용하려는 목적은 아니기를 바랍니다.

(화면출처 : 당근)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