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번 컷 탈락하고...태국 완나샌, 월요예선 거쳐 우승까지
아홉 대회 연속 컷 탈락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 차네띠 완나샌(19·태국)이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 월요 예선을 통과해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완나샌은 4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467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를 단독 선두 메건 캉(26·미국)과 1타 차 공동 2위로 출발했다. 이글 1개와 버디 7개로 9타를 줄인 완나샌은 최종 합계 26언더파 262타를 쳤다. 2위 린시위(27·중국·22언더파)를 4타 차로 제치고 투어 첫 우승을 달성하며 상금 22만5000달러(약 3억원)를 받았다.
만 19세4개월18일인 완나샌은 Q시리즈를 6위로 통과해 올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했다. 그러나 가장 좋은 성적이 지난 2월 혼다 타일랜드 공동 51위였고, 3월부터 8월까지 9개 대회 연속 컷 탈락했다. 부진한 성적 탓에 대회 출전권 우선 순위에서도 뒤로 밀렸다. 이번 대회 출전권도 월요 예선을 통과해 따내야 했다.
LPGA 투어에서 월요 예선 통과자가 우승한 것은 2000년 스테이트 팜 클래식의 로렐 킨(60·미국), 2015년 포틀랜드 클래식의 브룩 헨더슨(26·캐나다)에 이어 역대 3번째다. 완나샌은 태국 출신으로 LPGA 투어에서 우승한 7번째 선수가 됐다. 그는 “이 대회에서 경기하기 전에 월요 예선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고 했다.
완나샌과 나란히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했던 장효준(20)은 이날 버디 3개, 보기 3개로 이븐파를 쳐 공동 10위(17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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