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판 대열…"이런 집회 없었다" 현장 경찰도 호평 일색
앞서 도시락 잇슈에서 지난 주말 열린 '서이초 교사 추모 집회'에 대해 전해드렸는데요. 당시 집회에 참가한 교사들의 모습이 누리꾼들 사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토요일(2일) 국회 앞에서 열린 집회 현장을 하늘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참가자들이 마치 바둑판 모양처럼 질서 정연하게 대열을 맞추고 있는데요.
당시 서이초 교사 추모를 위한 7번째 집회로,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인 20만 명이 모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국회 정문에서 여의도공원 방향까지 8개 차로를 참가자들이 가득 메웠다고 하는데. 저렇게 많은 인원들이 모였는데도 깔끔하게 질서를 지키는 모습이네요.
[기자]
네, 현장에 투입됐던 경찰들 사이에서도 후일담이 이어졌는데요.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도 호평 일색입니다.
집회에 참석했다는 한 경찰관은 "모든 시위를 이번 교사 집회처럼 했으면 좋겠다. 깔끔 그 차제"라며 "자체 질서 유지 인원을 두고 쓰레기도 다 치웠다"고 전했습니다.
또 다른 경찰관은 "자리 배열 맞춰 앉고 쓰레기 다 가져가고, 집회 시간 불법 연장도 없었다"며 "이런 집회만 다니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기자]
현장에 있던 경찰관들이 저렇게 호평을 남길 정도면 말 다 한 것 같네요. 댓글들도 많이 달렸죠?
[기자]
네, 기사 댓글에도 집회에 참가한 교사들이 질서와 정해진 집회 시간을 잘 지켜줘서 인상적이었다, 집회 시위 문화가 전부 이랬으면 좋겠다는 댓글들이 이어졌습니다.
[앵커]
이번 집회에서 불법 행위로 입건된 사람 또한 한 명도 없었다고 합니다. 오늘도 전국 곳곳에서 서이초 교사의 49재를 기리는 집회가 예정돼 있죠. 오늘도 안전하고 질서정연하게 마무리될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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