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농수산물 도매시장 4000억 들여 혁신지구 개발

국토부 도시재생 국가시범지구 선정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충북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농수산물 도매시장 일원(4만3957㎡)이 산업·상업·주거기능을 갖춘 복합 혁신지구로 개발된다.

이범석 시장은 4일 임시청사 브리핑룸에서 회견을 열어 도매시장 일원이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도매시장 혁신지구는 2028년까지 국비 250억원 등 총 4890억원을 들여 산업·업무·공공·주거·산업기능을 갖춘 복합타운으로 개발하는 도시재생 사업이다.

여기에는 스마트 오피스와 그린스타트업 타운, 문화체육시설, 도서관, 어린이놀이문화공간,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공동주택 238채도 마련된다.

국토부는 올해 국가시범지구 지정을 고시할 예정이고, 시는 내년부터 2025년까지 시행계획인가 및 설계용역을 추진한다. 착공은 2026년, 완공은 2028년이 목표다.

이 시장은 "도매시장이 이전하고 남은 용지는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복합기능을 갖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했다.

현 도매시장은 흥덕구 옥산면으로 2025년 이전을 마무리한다. 올해 실시계획 인가와 시공사를 선정하면 내년부터 1367억7800만원을 들여 14만8607㎡ 용지에 건축면적 5만730㎡ 규모로 건립공사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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