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2027년까지 전기차 11종 출시…‘ID. GTI 콘셉트’ 공개

2023. 9. 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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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3'에서 미래 전동화 시대로 나아갈 GTI 모델의 청사진, 'ID. GTI 콘셉트'를 공개했다.

폭스바겐은 오는 2027년까지 2만5000유로(약 3560만원) 이하의 콤팩트 모델부터 패밀리 세단에 이르기까지 총 11개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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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뮌헨 ‘IAA 모빌리티 2023’ 참가
고성능 비롯해 3000만원대 저가 전기차 출시
디자인 기업으로 거듭…‘쿠프라 다크레벨’ 공개
폭스바겐 ID. GTI 콘셉트. [폭스바겐 제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폭스바겐이 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3’에서 미래 전동화 시대로 나아갈 GTI 모델의 청사진, ‘ID. GTI 콘셉트’를 공개했다.

폭스바겐은 오는 2027년까지 2만5000유로(약 3560만원) 이하의 콤팩트 모델부터 패밀리 세단에 이르기까지 총 11개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브랜드의 순수 전기차 라인업인 ID. 패밀리에 폭스바겐의 고성능 라인업 ‘GTI’의 정신을 담은 ‘ID. GTI 콘셉트’를 최초로 소개했다. MEB 플랫폼 기반의 ID. GTI 양산 모델은 오는 2027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토마스 셰퍼 폭스바겐 브랜드 최고경영자(CEO)는 “폭스바겐 GTI는 운전의 즐거움과 실용성의 완벽한 조합으로 전 세계 고객에게 수십 년 동안 사랑받아 온 아이코닉한 모델”이라며 “ID. GTI 콘셉트는 운전의 즐거움과 지속가능성이 완벽히 조화를 이룬 전동화 시대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스포츠카”라고 강조했다.

폭스바겐은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함과 동시에 내연기관 차량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골프, 티구안, 파사트 등 핵심 모델의 경우 유럽 내에서 순수 전기차만을 생산하게 될 2033년까지는 지속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박람회 동안 방문객들은 차세대 파사트와 티구안을 볼 수 있다. 두 모델 모두 50㎾ 급속 충전과 최대 약 100㎞의 전기 주행거리를 지원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을 새롭게 선보인다.

마이클 마우어(왼쪽부터) 폭스바겐그룹 디자인 총괄과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그룹 CEO. [폭스바겐 제공]

토마스 셰퍼 CEO는 “폭스바겐은 새로운 티구안과 파사트를 통해 고객에게 MQB 모델을 가장 최선의 방법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마지막 세대의 내연기관 모델을 더욱 완성도 있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전기차 대중화에도 힘쓴다. 2026년에는 2만5000유로 이하의 순수 전기차 ‘ID. 2all’을 엔트리 세그먼트 부문에 추가한다.

한편 이번 IAA에서 폭스바겐그룹의 자회사 스페인 세아트의 고성능 브랜드 쿠프라는 쇼카 ‘쿠프라 다크레벨’을 선보이기도 했다. 다크레벨 쇼카는 눈에 띄는 라인과 역동적인 비율, 독특한 기능으로 디자인 규범을 깨뜨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폭스바겐그룹은 10개의 브랜드를 보유한 디자인 중심 기업으로 나아간다는 목표도 내놨다.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그룹 CEO는 3일 열린 미디어 나이트에서 “보다 분명하고 차별화된 디자인 아이덴티티로 눈에 띄는 제품을 디자인하고 브랜드 차별화를 강화할 것”이라며 “이는 외관과 인테리어, 디지털 경험 모두에 해당하며, 폭스바겐그룹은 디자인 중심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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