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친중 前자민당 간사장 방중도 거부…日 "연내 방문 어려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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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중국통'인 니카이 도시히로 전 자민당 간사장을 중국에 파견할 예정이었으나, 오염수 방류로 중국이 반발하면서 일정 조율이 난항을 겪고 있다.
지지통신은 4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악화하는 중일 관계를 타개하고자 니카이 전 간사장을 중국에 파견하는데 강한 기대감을 보였으나, 오염수 방류에 대한 중국측 반발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으면서 일정 조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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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수 방류 직후 中, 공명당 대표 방문 거절…기시다-리창 회담도 불투명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일본 정부가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중국통'인 니카이 도시히로 전 자민당 간사장을 중국에 파견할 예정이었으나, 오염수 방류로 중국이 반발하면서 일정 조율이 난항을 겪고 있다.
지지통신은 4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악화하는 중일 관계를 타개하고자 니카이 전 간사장을 중국에 파견하는데 강한 기대감을 보였으나, 오염수 방류에 대한 중국측 반발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으면서 일정 조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니카이 전 간사장의 측근 의원은 지지통신에 "상황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 연내 방중이 어려울 수 있다"며 이번 방중 일정은 전적으로 중국에 달려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밖에도 관계자들로부터 "중국측이 (일본 인사를) 기분 좋게 받아들일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지금은 (교류) 시기가 아니다" 등 비관론이 잇따랐다고 지지통신은 전했다.
일본 정부 인사들의 방중 계획이 무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당초 기시다 총리는 8월28~30일 중국에 방문하는 공명당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를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었지만, 일본 정부가 오염수 방류를 강행하자 중국 정부는 '적절한 시기가 아니다'라며 사실상 방문을 거절한 바 있다.
오는 6~7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를 계기로 추진돼 온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리창 중국 총리간 회담 여부 역시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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