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보드 여신' 모델 박진현 "몰두하면 물어 뜯는 내 열정 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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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델 시장이 런웨이를 벗어나 유튜브, 인스타그램, TV, 영화계를 누비며 배우와 MC 등 전방위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에이전시 '에스팀'은 현재 모델 매니지먼트 및 육성을 기반으로 해외 명품 브랜드와 국내 최고 디자이너 브랜드 컬렉션, 론칭 쇼 등을 비롯한 다양한 패션 콘텐츠를 기획·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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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국내 모델 시장이 런웨이를 벗어나 유튜브, 인스타그램, TV, 영화계를 누비며 배우와 MC 등 전방위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에이전시 '에스팀'은 현재 모델 매니지먼트 및 육성을 기반으로 해외 명품 브랜드와 국내 최고 디자이너 브랜드 컬렉션, 론칭 쇼 등을 비롯한 다양한 패션 콘텐츠를 기획·제작한다. 또 연출부터 홍보 및 국내외 유통 시스템까지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를 추구한다.
특히 '에스팀 엔터테인먼트'는 장윤주, 한혜진, 송경아, 이현이, 수주 등 국내외 톱모델과 이혜영 같은 엔터테이너, 배우, 이사배 인플루언서 등 아티스트들이 약 400명 소속된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했다.
자신의 트레이드인 '롱보드, 스케이트 보드, 서핑, 댄스, 보컬' 등 자신의 특색을 내세워 만능 엔터테이너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에스팀 소속 모델 유망주 '롱보드 여신' 박진현(16)양을 만나봤다.
서울 한림예고 패션모델과 1학년에 재학 중인 그는 키 172㎝다. 모델로 큰 키는 아니지만 자신만의 강점으로 내세운다.
어린시절 아이돌을 꿈꿨던 그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에스팀 아카데미'에서 춤과 보컬 트레이닝 시스템을 거쳤다. 이후 오디션을 통해 중학교 1학년 때 정식으로 '에스팀'에 합류했다.
그는 "처음으로 서울 동대문 'DDP'패션위크 행사를 갔는데 그때부터 모델의 꿈을 키웠고, 이후 mbc '방과 후 설렘' 오디션에 참가하면서 MC , 방송, 댄스 등 다양한 분야에도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롱보드가 평소 취미였다는 그는 지난해 정희진 디자이너가 이끄는 브랜드 '쉐희진' 첫 오프닝 행사에서 롱보드를 타고 등장해 관객의 눈을 사로잡았다.
그는 "초등학교 5학년부터 취미로 롱보드를 타다가 우연한 기회로 롱보드 대회에 출전했는데, 대회 20번 출전 중 15번을 입상했다"면서 "이 계기로 '쉐희진' 행사에서 '첫 오프닝을 맡아라! 롱보드를 타고 입장해라. 신선하다'는 제안을 받고 첫 오프닝 행사에서 롱보드를 타고 등장했다. 이후 프랑스 '마리끌레르' 편집장이 따로 연락이 와서 인터뷰 요청도 받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지금도 주말에는 종종 롱보드를 타거나 서핑하러 간다. 주로 균형 잡는 운동을 좋아하는 것 같다"면서 "국내에 스케이트를 타는 모델은 어느 정도 있지만 롱보드 타는 모델은 거의 없었다. 취미로 시작한 롱보드가 이제는 모델로서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롤모델로 모델 이성경 씨와 샤넬 최연소 모델인 '데본 아오키'를 꼽았다.
그는 "예전부터 이성경 씨 등 국내분들을 좋아했다. 요즘엔 샤넬 최연소 모델 '데본 아오키'모델을 좋아한다. 165㎝의 키로 모델 중에서 최단신인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세계적인 모델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동서양의 특색이 묘하게 섞인 독특한 외모로 샤넬의 칼 라거펠트를 비롯한 여러 패션인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제2의 누가' 아닌 '제1의 박진현'으로 각인되고 싶다며 웃었다.
그는 "욕심이 많고 포기를 모르는 것이 장점이자 단점이다. 가리지 않고 다양한 활동을 해보고 싶다. 때론 포기할 줄도 알아야 하는데 성격상 무언가에 몰두하게 되면 물어 뜯게 된다. 그만큼 열정이 많다는 것"이라며 "앞으로 모델뿐만 아니라 방송국 MC, 댄서, 노래, 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만능 엔터테이너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i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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