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대표팀, 장현석 메디컬 체크한다 "대체 엔트리 발표? 마지막까지…"[핫포커스]

나유리 2023. 9. 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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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이 유일한 아마추어 선수인 장현석(마산용마고)의 정확한 몸 상태 확인에 나선다.

아마추어 선수로는 유일하게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승선한 장현석은 고교야구에서 최고의 기량을 각인시킨 후 최근 메이저리그 명문 구단 LA 다저스와 입단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문제가 발견되면 대표팀은 장현석의 대체 선수까지 물색해야 하는 난관에 봉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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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8강전 마산 용마고와 경기고의 경기가 8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렸다. 마산 용마고 장현석이 덕아웃에서 캐치볼을 하고 있다. 목동=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8.08/
제57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8강전 마산 용마고와 경기고의 경기가 8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렸다. 마산 용마고 장현석이 덕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목동=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8.08/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과 류중일 감독.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이 유일한 아마추어 선수인 장현석(마산용마고)의 정확한 몸 상태 확인에 나선다. 불참 선수가 확정된 포지션에 대해서는 마지막까지 신중하게 지켜본 후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은 오는 22일 첫 소집을 가질 예정이다. 전력강화위원회와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논의 끝에 지난 6월초 최종 엔트리를 발표한 상태다. 하지만 아시안게임은 규정상 부상 선수가 발생하면 대회 개막 전까지 엔트리를 교체할 수 있다. 불안한 예상은 현실이 되어 이미 몇몇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태다. 특히 대표팀의 기둥인 이정후(키움)가 발목 수술로 시즌 아웃이 되면서 비상등이 켜졌다.

이정후 뿐만 아니라 현재 재활을 거쳐 실전 투구를 앞두고 있는 구창모(NC) 등 크고 작은 부상이 몇몇 선수들에게 발생하면서, 대표팀 역시 신중하게 엔트리를 재논의해야 하는 상황이다.

대표팀 내부에서는 이미 대체 발탁 선수에 대한 논의가 일찌감치 시작됐다. 하지만 발표는 마지막까지 신중하게 지켜본 뒤 이뤄질 예정이다. 내부에서 아직 의견이 갈리는 선수들도 있고, 또 대체 발탁 선수까지 컨디션 난조나 부상 등 변수가 발생하면 안되기 때문에 끝까지 신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선수단 소집일 직전에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여기에 장현석의 몸 상태도 체크에 나선다. 아마추어 선수로는 유일하게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승선한 장현석은 고교야구에서 최고의 기량을 각인시킨 후 최근 메이저리그 명문 구단 LA 다저스와 입단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장현석이 당초 마지막 대회라고 밝혔던 봉황대기에 출전하지 않으면서 대표팀에게도 고민이 생겼다. 장현석은 봉황대기에서 마지막으로 실전 등판을 한 후 아시안게임 준비에 돌입할 것을 예고했으나, 실제로는 대회에 한 경기도 등판하지 않았다.

대표팀은 장현석의 몸 상태에 이상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에 빠졌다. 선수 측은 특별한 이상이 없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대표팀은 발탁된 선수들이 모두 리그를 뛰다가 오기 때문에 실전 감각이 올라와있는 반면 장현석의 실전 등판 간격이 지나치게 길어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또 KBO가 메디컬 테스트를 해서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메디컬에서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으면 장현석은 예정대로 프로 선수들과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게 된다. 그러나 문제가 발견되면 대표팀은 장현석의 대체 선수까지 물색해야 하는 난관에 봉착한다. 당초 대표팀은 아마추어 선수인 장현석이 중요한 일본, 대만전은 아니더라도 그 외 최소 1경기는 확실하게 책임져줄 선수라고 구상해왔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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