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병원협회 "소아의료 예산 더 늘리고, 법적·제도적으로 뒷받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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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소아의료 기반 구축을 위한 비용을 2024년 예산안에 편성한 데 대해 대한아동병원협회는 4일 "환영하지만 이 예산으로 소아청소년과(소청과) 전공의 기피 문제 등이 해결되기에는 역부족이므로 앞으로 예산 확대와 법적 제도적 뒷받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용재 대한아동병원협회 부회장은 "소아의료 붕괴의 심각성을 감안해 효율적인 예산안 심의와 함께 갈수록 어려워지는 소청과를 배려해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 활성화가 이뤄지도록 필요한 법 제정과 제도를 만들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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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정부가 소아의료 기반 구축을 위한 비용을 2024년 예산안에 편성한 데 대해 대한아동병원협회는 4일 "환영하지만 이 예산으로 소아청소년과(소청과) 전공의 기피 문제 등이 해결되기에는 역부족이므로 앞으로 예산 확대와 법적 제도적 뒷받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내년 예산안에 소아진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24시간 소아전문상담센터 5개소 신설, 달빛어린이병원 45개소에 대한 비용 지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확충, 소청과 전공의·전임의 수련보조수당(월 100만원) 신규 지원 등에 대한 예산을 편성해 놓은 상태다.
이에 대해 협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소아 의료의 붕괴 위기는 24시간 중증소아를 분야별로 나눠 전문진료할 전문의가 크게 줄어 정상 진료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라며 "이미 무너진 동네 의원급부터 지역 아동병원, 상급병원에 이르는 진료전달체계의 정상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당장 필요한 응급의료 단기대책은 물론, 의대생이 소청과를 선택해 전공의를 마친 뒤에도 적용될 미래에 대한 장기대책도 정부와 국회가 마련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예산 확대와 더불어 소청과 의료진에 대한 처우 개선 및 부담 경감 취지의 법적·제도적 뒷받침도 요구했다.
최용재 대한아동병원협회 부회장은 "소아의료 붕괴의 심각성을 감안해 효율적인 예산안 심의와 함께 갈수록 어려워지는 소청과를 배려해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 활성화가 이뤄지도록 필요한 법 제정과 제도를 만들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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