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우주 기관 12월 한국에 모인다…“누리호·다누리 앞세워 국제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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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우주 기관의 의사 결정권자들이 연말 한국에 모여 우주 탐사 전략을 논의한다.
한국은 최근 이어진 다누리와 누리호 등 우주개발 성과를 중심으로 국제협력에 나설 예정이다.
항우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이전부터 개최를 신청해 올해 국내에서 회의를 열 수 있게 됐다"며 "한국도 우주 탐사 역량을 보여준 만큼 기술이나 국제협력을 적극적으로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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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ESA·JAXA 등 전 세계 26개국 27개 기관 참여
전 세계 우주 기관의 의사 결정권자들이 연말 한국에 모여 우주 탐사 전략을 논의한다. 한국은 최근 이어진 다누리와 누리호 등 우주개발 성과를 중심으로 국제협력에 나설 예정이다.
4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전 세계적인 우주 협의체인 국제우주탐사조정그룹(ISECG) 회의가 올해 12월 4일부터 닷새 동안 한국에서 개최된다. ISECG 회의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SECG는 국제협력을 통한 우주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26개국 27개 우주 기관이 모여 만든 협의체다. 항우연을 포함해 미 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인도우주연구기구(ISRO)가 참여하고 있다.
ISECG 회의에서는 ‘글로벌 우주 탐사 로드맵(GER)’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ISECG는 2018년부터 달과 화성 등 심우주 탐사를 위한 로드맵을 마련해왔다. 로드맵은 우주 탐사에 계획을 공유하고, 필요한 기술로 협력하며 우주개발에 나서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항우연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한국형 달 탐사선 다누리와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성과를 토대로 이번 회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특히 차세대발사체 개발과 2032년 계획된 달 착륙선 등 우주 탐사 로드맵을 알리고 국제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항우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이전부터 개최를 신청해 올해 국내에서 회의를 열 수 있게 됐다”며 “한국도 우주 탐사 역량을 보여준 만큼 기술이나 국제협력을 적극적으로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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