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을 잇(EAT)다’…대구국제식품산업전 6일부터 나흘간 개최
대구시는 제23회 대구국제식품산업전을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엑스코 동관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식품을 잇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식품 박람회이다. 올해는 223개 업체 433개 부스를 선보인다. 이 행사는 중소 식품분야 업체 등의 국내·외 판로 개척을 돕고 급변하는 글로벌 식품산업의 경향과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수출상담회에는 지난해보다 약 15% 많은 16개국 해외업체 31곳이 구매에 나선다. 상담회 기간은 상담회가 기존 하루에서 이틀로 늘어난다. 해외 구매자들이 직접 제품을 볼 수 있도록 쇼케이스도 설치된다.
대구시는 아시아 중심의 시장에서 미주지역으로 다변화하기 위해 미국과 유럽의 구매력 높은 업체 20곳을 유치했다. 아시아-태평양 한국식품 수입상 협의회인 ‘KOFIA’ 소속 8개 회원사를 초청해 동남아와 할랄시장 개척을 위한 수출상담회도 진행된다. 산업전 첫날인 6일에는 대구지역 식품의 수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한다.
대구시는 또 식품 제조 뿐만 아니라 포장기와 이물질 검출기 등 식품기계 분야 전시를 강화했다. 푸드테크 및 급식·조리기계 업체 등 33곳을 새롭게 유치했다. 이밖에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주관 사업 설명회와 역량강화 교육, 기업 공동투자 설명회, 식품단체 주관 세미나 등도 개최된다.
대구 식품전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사전등록시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구국제식품산업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이번 산업전을 통해 대구의 식품산업 구조가 내수 위주에서 수출 중심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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